베트남 3위 항공사 뱀부항공의 항공기 모습. 뱀부항공이 상반기 현지 항공사 중 정시 운항률(OTP)이 가장 높은 항공사에 등극했다. (사진=뱀부항공)
베트남 3위 항공사인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상반기 현지 항공사 중 정시 운항률(on-time-punctuality·OTP)이 가장 높은 항공사에 등극했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상반기 뱀부항공의 정시 운항률은 81%로 현지 항공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뱀부항공은 취소 항공편 또한 가장 적어 전체 6개 항공사 가운데 정시성이 가장 우수한 항공사로 나타났다.
상반기 베트남 항공업계 평균 정시 운항률은 62.6%로 전년동기대비 13.1%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순위는 뱀부항공에 이어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가 80.2%로 2위를 차지했고, 바스코(VASCO, 78%)와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 71%),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 67.7%),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 50.6%) 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 항공업계의 전체 취소 항공편 수는 844편(0.6%)으로 0.2%포인트 증가했다.
이 중 뱀부항공의 취소 항공편은 단 8편(0.1%)으로 업계에서 가장 적은 취소율을 기록했고, 비엣젯항공 323편(0.5%), 베트남항공 438편(0.7%), 비엣트래블항공 15편(0.7%)을 기록했다. 반면 바스코와 퍼시픽항공은 각각 31편, 29편으로 취소 항공편이 가장 많았다.
상반기 베트남 항공업계의 국내외 여객 수는 597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1% 느는 등 항공 운송 시장 전반이 성장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중 국제선 여객은 2290만명으로 12.9%, 국내선이 3680만명으로 6.9% 증가했다.
당국은 상반기 현지 항공 인프라 업그레이드 및 확장이 활발했다는 점을 들어 하반기 이후에도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이드비나 – 윤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