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테크콤은행이 총자산 1000조동(382.6억달러)을 넘긴 현지 6번째 은행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테크콤은행)
베트남 테크콤은행(Techcombank 증권코드 TCB)이 총자산 1000조동(382억6290만달러)을 넘긴 현지 6번째 은행 대열에 합류했다.
테크콤은행이 최근 공시한 2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총자산은 연초대비 6% 가까이 증가한 1040조동(397억9340만여달러)을 기록했다.
이 중 대출잔액은 700조801억동(약 267억8710만달러)으로 12.3% 늘어 전체의 67%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 중 개인 고객 대출이 전체의 39.8%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사업 대출이 21.5% 증가한 227조4500억동(87억290만여달러)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로써 테크콤은행은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 비엣띤은행(Vietinbank 증권코드 CTG), 아그리은행(Agribank),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증권코드 BID), 군대은행(MBBank 증권코드 MBB)에 이어 자산 규모가 1000조동을 넘어선 6번째 은행이 됐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연초 1.12%에서 1.32%로 소폭 상승했으며, 예금잔액은 545조780억동(약 208억5630만달러)으로 2.2% 늘어 대출 증가율을 하회했다.
2분기 순이자수입은 9조1370억동(3억4960만여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으나, 비용 절감 전략에 따라 세전이익은 7조8980억동(3억220만여달러)으로 1% 가까이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15조1350억동(5억7910만여달러)을 기록하며 연간 실적 목표의 48%를 달성했다.
비엣캡증권(Vietpcap 증권코드 VCI)은 “테크콤은행의 자산 건전성은 여전히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6월말 기준 테크콤은행 재직 규모는 1만2355명으로 올초와 비교해 500여명이 증가하며 올들어 인력 감축에 나선 일부 시중은행들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인사이드비나 – 윤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