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복지부로부터 정식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엔젤로보틱스의 ‘엔젤렉스 M20(Angel Legs M20)’은 하반신 마비 환자의 보행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이번 인증은 태국에 이은 두번째 성과로 엔젤로보틱스는 아세안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있게 됐다. (사진=엔젤로보틱스 홈페이지 캡처)
웨어러블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보행재활 로봇이 베트남 보건복지부로부터 정식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증받은 제품은 하반신 마비 환자의 보행을 지원하는 ‘엔젤렉스 M20(Angel Legs M20)’으로, 지난달 지난달 태국 의료기기 인증 획득에 이은 성과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인증으로 아세안 헬스케어시장 진입을 공식화하며, 전략거점을 추가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현지 유통파트너와 협력해 베트남내 주요 병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엔젤렉스 M20은 국내 웨어러블 로봇 처음으로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된 제품으로, 분당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최상급 의료기관에서의 활용을 통해 임상적 실효성과 사용 편의성을 입증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베트남 인증을 계기로, 하지근력보조, 일상보행보조를 위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Angel Suit H10)’의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H10은 현재 동남아지역의 인증절차를 추진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의 인증 요건 충족을 위한 단계별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베트남 등록은 단순한 수출절차를 넘어, 국가 보건당국으로부터 기술적·제도적 신뢰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아시아 주요국을 비롯해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대한민국 웨어러블 로봇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드비나 – 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