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준 캄보디아 내 지역별 여행경보 변화. 바벳은 베트남 떠이닌성과 맞닿아 있는 캄보디아의 국경 도시로, 비자 문제나 인접 도시 이동 등의 이유로 호치민과 인근 지방에 거주 중인 우리 교민들이 자주 찾는 탓에 해석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총영사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문자 그대로 이해 해주시면 된다. 체류가 아닌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통과 목적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주호치민총영사관)
외교부가 최근 취업 사기와 감금 피해가 급증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금지’ 경보를 발령했다.
주호치민총영사관(이하 총영사관)은 17일 공지를 통해 “외교부는 10월 16일부로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며 해당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교민과 여행자들에게 여행 계획 취소를 권고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캄보디아 내 불법 취업 알선 및 감금 사건이 급증하면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피해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 여행경보 단계는△4단계(여행금지)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 △3단계(출국권고) 시하누크빌주 △특별여행주의보 웃더민체이주, 프레아비히어주, 반테이민체이주, 바탐방주, 파일린주, 푸르사트주, 코콩주, 프놈펜시 △2단계(여행자제) 특별여행주의보 및 3·4단계 제외 전 지역 등이다.
한편 22일 수정된 공지문에서는 ‘바벳시의 경우 체류 목적이 아닌 캄보디아-베트남 국경을 통과하여 왕래하기 위한 목적으로 단순 경유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단서 조항이 추가됐다.
바벳은 베트남 떠이닌성(Tay Ninh)과 맞닿아 있는 캄보디아의 국경 도시로, 비자 문제나 인접 도시 이동 등의 이유로 호치민과 인근 지방에 거주 중인 우리 교민들이 자주 찾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교민 사이 단서 조항에 대한 해석상 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총영사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문자 그대로 이해 해주시면 된다. 체류가 아닌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통과 목적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드비나 – 이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