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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KOICA와 꽝찌성 소수민족 여성 경제역량 강화사업 착수

플랜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꽝찌성 소수민족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지원 사업’ 착수식에서 양단체 및 현지 지자체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플랜)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베트남 중부 꽝찌성(Quang Tri)에서 기후회복력있는 농업을 통해 소수민족 여성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협력사업을 시작했다.

18일 플랜에 따르면 베트남 꽝찌성 동허이시의 사이공호텔에서 지난 3일 착수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꽝찌성은 폭우•홍수•산사태•가뭄 등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농업에 생계를 의존하는 소수민족의 생활과 생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전통적인 성 역할과 자원 접근의 제약으로 인해 기후변화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며, 이는 지역사회의 다차원적 빈곤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있다.

이에 플랜과 코이카(KOICA)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지역의 소수민족 여성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생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한다.

플랜과 코이카는 꽝찌성 소수민족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업과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3년간 농업기술, 보조금 및 장비, 판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여성 경제적 역량 강화 사업을 시작했다. (사진=플랜)

이번 사업은 3년동안 크게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주민들이 변화하는 기후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농업•생계 관련 기술 워크숍, 현장중심의 교육과 개별 맞춤 코칭, 실질적인 기술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농업기반의 생계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자조모임을 구성해 자립할 수 있도록 장비와 보조금을 지원하고, 무역박람회 참여 기회를 통해 농산물 판로 확대도 돕는다.

여성들이 리더십을 키우고 사회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역간 교류, 대화의 장을 마련해 여성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 추진된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방법을 교육하고, 지역의 사회경제 개발계획을 함께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여성 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 임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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