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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자상거래 소비자들, ‘환불’ 문제 최대 불편사항

작성자 한상베트남 · 2025년 10월 24일

올 들어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한 문제로 환불이 꼽혔다. (사진=nguoiquansat)

올 들어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한 문제로 환불이 꼽혔다.

베트남경쟁위원회(VCC)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자상거래 분야 소비자들로부터 접수된 불편 신고는 14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환불은 전체 31건(19%)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제기한 불편이었고, 뒤이어 계정 잠금 또는 제한이 21건(13%), 배송 지연 및 오배송이 20건(12.5%)으로 전체 불편 신고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위조품이나 품질 불량, 설명과 일치하지 않는 상품에 대한 불편과 보증 및 반품 관련 신고가 각 11건으로 동률을 이뤘다. 이 외 금융 서비스나 선구매후지불(BNPL), 전자지갑 서비스 관련 분쟁은 9건을 기록했다.

VCC 관계자는 “이러한 패턴은 소비자 위험이 거래 후 단계에 집중되어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일부 대형 플랫폼에 집중돼 환불이나 계정 관리, 배송 부문의 운영상 병목 현상으로 불만이 급증할 수 있으며, 신고 내용 또한 이전보다 체계적이고 범위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VCC는 국내법 준수와 신뢰 구축,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 보호를 위해 운영 책임 강화에 집중할 것을 전자상거래 업계와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기업에 권고했다.

[인사이드비나 – 장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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