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과 HD현대일렉트릭이 25일 하노이에서 개최하는 어린이축구교실 ‘HD Football Day x K League’ 행사에는 8~10세 어린이 100여명이 초청돼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김상식 감독과 이운재 코치 등의 지도를 받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과 K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 HD현대일렉트릭(대표 김영기)이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어린이 축구교실 ‘HD Football Day x K League’ 행사를 개최한다.
‘Highlight Your Dream(네 꿈을 밝혀라)’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베트남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축구를 통해 베트남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한편 K리그의 아시아시장 확장과 HD현대일렉트릭의 사회적책임 실천을 함께 추구하기 위한 것이다.
K리그가 해외 유소년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연맹은 건강•환경•불평등해소•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에 축구 열기가 높은 베트남을 첫 해외무대로 선택했다.
K리그 공식 에너지파트너인 HD현대일렉트릭은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전력•에너지 시장에 주목하며, 단순한 사업확장을 넘어 축구를 매개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현지 사회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
‘HD Football Day x K League’의 첫번째 프로그램은 하노이 지역의 8~10세 어린이 100여 명을 초청해 진행하는 축구교실이다. 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김상식 감독과 이운재 코치가 참여해 어린이들을 지도하며, 런칭 행사를 겸한 개회식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지난 9월에는 김상식 감독이 ‘HD Football Day x K League’ 홍보영상 촬영에 참여했으며, 해당 영상은 베트남 현지 미디어 및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응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연맹과 HD현대일렉트릭이 함께한 이번 캠페인은 K리그가 지닌 사회적 가치와 국제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윤 HD현대일렉트릭 상무는 “베트남은 아세안 전력시장의 주요거점”이라며 “K리그와 함께 베트남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현지고객과 소통접점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베트남 중소도시까지 활동범위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우수 참가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K리그 구단 훈련 견학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인사이드비나 – 이영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