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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베트남 거점 마련…아태지역 해저인프라시장 본격 진출

LS마린솔루션의 신규 포설선 조감도. LS마린솔루션이 호치민시에 영업사무소를 개설, 베트남 해저케이블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LS에코에너지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해저 전력망•통신망 구축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LS마린솔루션)

코스닥 상장사인 LS마린솔루션(증권코드 060370)이 호치민시에 영업사무소를 개설, 베트남 거점 확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 해저 인프라 구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호치민시 영업사무소 개설은 계열사인 LS에코에너지의 현지 해저케이블공장 설립 추진과 맞물린 전략적 조치로, 양사는 행보다. 양사는 향후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해저 전력망• 통신망 구축 사업에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아시아 지역은 도서국간 장거리 전력망 연계, 해상풍력 확산,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증가, 글로벌 빅테크의 해저통신망 투자확대 등으로 해저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가 재생에너지 수입 확대를 선언한 이후,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서 싱가포르까지 연결되는 장거리 초고압직류(HVDC) 해저송전망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LS마린솔루션 주가 추이. 호치민 영업사무소 개설을 통한 아태지역 해저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호재성 소식에도 21일 LS마린솔루션 주가는 약세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인베스팅닷컴 캡처)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시공은 수심•조류•지형•기상 등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 이뤄지는 고난도 작업으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이 필수”라며 “이번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서 수주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30년간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해저 시공전문 기업으로, 전력망과 통신망 시공 실적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업체다.

최근 대만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최초로 해외 전력망시장에 진출했고, 2조5000억원 규모의 후속 수주 가능성도 확보했다. 또 MS와 아마존 등이 추진하는 한•일 해저통신망 사업도 수주하며 통신인프라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이날 LS마린솔루션과 LS에코에너지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50분 현재 LS마린솔루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600원(2.14) 떨어진 2만745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중이다. LS에코에너지 주가도 200원(0.57) 내린 3만5100원을 기록중이다.

[인사이드비나 –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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