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 한 미쉐 지점의 모습. 세계 최대 밀크티 프랜차이즈인 중국 미쉐가 글로벌 실적 호조 속 처음으로 해외 매장망 축소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vietnamplus)
세계 최대 밀크티 프랜차이즈인 중국 미쉐(Mixue)가 글로벌 실적 호조 속 처음으로 해외 매장망 축소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명의 밀크티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미쉐그룹이 최근 공시한 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매출은 148억7000만여 위안(20억8950만여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한 것으로, 순이익은 272만 위안(38.2만 달러)으로 44.1% 증가했다.
이에 대해 미쉐그룹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이 상반기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이라며 “당사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품질의 가치 있는 제품 생산과 공급망 개선, 브랜드 지식재산권 구축, 매장 운영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쉐그룹은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최적화 전략에 따라 상반기 최대 해외 시장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2개 국가의 매장망을 축소했다고 발표했다. 미쉐그룹의 해외 시장 매장망 축소 공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쉐그룹은 6월 말 기준 전 세계 5만301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중국 외 지역 매장 수는 4733개로, 해외 매장 수는 전년 말 대비 162개가 감소했다. 각 국가별 구체적인 매장 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쉐빙청(Mixue Bingcheng)의 기업공개(IPO) 안내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인도네시아 매장 수는 2667개, 베트남은 1304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차이 웨이먀오(Cai Weimiao) 미쉐그룹 전무 겸 공급망 책임자는 중국 비즈니스 분석 사이트 크라시아(KrAsia)와의 인터뷰에서 “매장망 구조조정에 따라 상반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폐쇄하거나 이전했다”며 “새로운 위치로 이전한 모든 매장은 일평균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확인했다.
매장 최적화와 함께 미쉐그룹은 매장 위생 및 제품 취급 등 운영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해외 시장 직원들을 중국으로 불러들여 교육에 나서고 있으며, 백엔드 운영 강화를 위해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센터 설립을 계획 중에 있다.
미쉐그룹은 중국 내 매장망 확충과 동시에 저가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 이승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