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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트남산 철근 일부 제품에 ‘고율’ 반덤핑관세 예비 판정…최고 130.77%

2026년 03월 1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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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베트남산 일부 철근 제품에 대해 최고 130% 세율이 넘는 반덤핑 관세를 예비 판정했다. 이는 함께 반덤핑 조사를 받았던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향후 베트남 철강업계의 대미 수출 전선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베트남 공상부 무역구제국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DOC)는 최근 베트남산 콘크리트 보강용 철근(HS코드 17개 품목)에 대해 벌여온 반덤핑 예비 조사를 마치고, 판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조사에서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1곳을 의무 조사 대상 기업으로 선정하고, 호아팟그룹의 계열사 10곳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 함께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예비 판정에 따라 호아팟그룹과 계열사 등에는 121.97%의 반덤핑 관세율이, 그 외 베트남 내 모든 콘크리트 보강용 철근 제조사에는 130.77%의 세율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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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불가리아(52.8%)와 이집트(34.2~52.73%) 등 베트남과 함께 반덤핑 조사를 받은 국가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미국이 이처럼 이례적인 고율 관세를 예고한 배경에는 최근 베트남산 철근의 폭발적인 수출 증가세가 자리 잡고 있다. 무역구제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3톤 수준에 불과했던 베트남의 대(對)미국 철근 수출은 이듬해인 2023년 2만7,770톤, 2024년에는 5만6,400톤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무역구제국은 “예비 관세율이 상당히 높게 책정된 만큼, 최종 판정에서 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예비 판정 결과 분석 및 법률 자문 준비 △미국 조사 당국의 현장 실사에 대한 철저한 대비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최종 판정은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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