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2]
인도 BDR제약의 아라빈드 바디거(Aravind Badiger) 기술이사는 “과일은 항산화 성분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 유지에 탁월한 식품이지만, 주스 형태로 섭취하면 혈당 조절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 20년 이상 진행된 대규모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임신부 2,128명과 그들에게서 태어난 자녀 1,000여 명을 태아기부터 청소년기(17~20세)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는 JAMA 소아과학, 영양학 저널, 랜싯 등 권위 있는 의학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어린 시절 과일 주스와 당분 함유 음료를 자주 마신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당분 음료를 하루 1회 섭취할 때마다 인슐린 저항성이 34% 증가했고, 공복 혈당은 5.6mg/dL 상승했으며, 평균 혈당 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는 0.12% 올라갔다.
반대로 주스 대신 통과일을 주 3회 섭취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디거 박사는 “문제는 주스 자체가 아니라 식이섬유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과일을 갈아 주스로 만들면 대부분의 식이섬유가 제거된다. 식이섬유는 당분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추는 핵심 역할을 한다. 섬유질 없이 당분만 남은 주스는 혈류로 빠르게 흡수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게다가 주스는 통과일보다 섭취량이 많아지기 쉬워 혈당 부하가 더욱 커진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주스보다 통과일 섭취를 권장한다.
특히 당뇨병, 전당뇨병 환자나 인슐린 저항성 등 대사 장애가 있는 사람은 식단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들에게 지속적인 고혈당은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처: Thanh Niên
• bệnh tiểu đường: 당뇨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