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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호, 말레이시아전 설욕 정조준…“2-0 승리로 끝내겠다”

2026년 04월 0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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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예선 마지막 경기 앞두고 자신감…“선수들 컨디션 좋고 홈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김 감독은 2027 아시안컵 예선 F조 마지막 경기에서 2-0 승리를 목표로 내걸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2-0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선수들 모두 컨디션이 좋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앞서 2025년 6월 부킷 잘릴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0-4로 크게 졌다. 하지만 이후 아시아축구연맹은 베트남의 3-0 몰수승을 선언했다. 말레이시아가 위조 서류를 통해 귀화한 외국인 선수 7명을 출전시킨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결정이었다.

말레이시아는 네팔전에서도 2-0으로 이겼지만, 같은 사유로 몰수패를 당했다. 이 판정으로 베트남은 조 1위로 올라섰고, 2027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

김 감독은 국제연맹의 결정이 다소 늦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첫 경기에서 기록된 0-4 패배는 여전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과가 이번 재대결을 앞둔 선수단에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기 본선행 확정은 대표팀 분위기에도 적지 않은 힘이 됐다. 김 감독은 아시안컵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덕분에 코칭스태프가 2026년 아세안컵과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아시안컵까지 염두에 두고 준비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이번 경기를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처지다. 귀화 선수 파동 이후 흔들린 명예를 회복하려면 결과가 필요하다. 김 감독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현재 대표팀 전력과 경기력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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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팀은 홈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최근 맞대결 흐름에서도 우위를 보여 왔다. 2014년 AFF컵, 현재의 아세안컵 준결승 이후 말레이시아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지난 20년 동안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13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확실한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감독 체제의 상승세도 뚜렷하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무대에서 12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9월 태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1-2로 진 이후 16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 가운데 14승을 챙겼다.

전력도 한층 두터워졌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응우옌 쑤언 손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수비수 트란 딘 쫑과 도안 반 하우도 복귀했다. 여기에 새로 합류한 브라질 출신 윙어 헨드리오, 베트남명 도 호앙 헨까지 가세해 선택지가 넓어졌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불법 귀화 선수 7명의 공백을 안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다만 베트남도 완전체는 아니다. 김 감독은 응우옌 딘 박 등 일부 핵심 자원이 빠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의 목표는 분명하다. 그는 “어떤 선수단으로 구성되든 우리는 완전한 자신감을 갖고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경기는 화요일 오후 7시, 하노이 시간 기준으로 열린다. 이미 본선행은 확정됐지만, 이번 맞대결은 단순한 예선 마지막 경기를 넘어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 됐다. 김상식호가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말레이시아를 압도하며 지난 패배의 찜찜함까지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vn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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