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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왓츠앱’ 베트남 메신저시장 ‘지각변동’…국민메신저 ‘잘로’ 30위권 밖 밀려

2026년 01월 05일 (월)

베트남 국민 메신저인 잘로(Zalo)의 다운로드 수가 약관 동의 강제 논란 이후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메신저 앱에서는 왓츠앱(Whatsapp)과 바이버(Viber)가 다운로드 수 1, 2위를 차지하는 등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텔레그램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메신저(Messenger)와 시그널(Signal), 로터스(Lotus) 등 익숙한 메신저 앱과 함께 오랫동안 베트남 다운로드 10위권을 유지했던 잘로는 3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모습이 관측됐다. 지난달 말 약관 개정 이후 순위가 크게 하락한 것이다.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는 잘로가 여전히 높은 순위를 유지했지만, 바이버와 디스코드(Discord) 등이 사용자를 꾸준히 늘리며 잘로의 대항마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왓츠앱과 바이버의 갑작스러운 순위 상승에 대해 베트남 온라인 광고 분야의 한 전문가는 “베트남 사용자들이 메신저 다양화에 나선 가운데 잘로는 사용자들의 불만을 초래하는 몇 가지 조치를 취하면서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잘로는 지난달 26일부터 약관 개정에 대한 알림을 통해 동의하지 않으면 45일 이내 사용자 계정과 데이터가 삭제될 것이라 경고하며 사실상 약관 동의를 강제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가 지난달 28~30일 사흘간 독자 1만7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해당 방식에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일부는 사용자에게 약관 개정을 별도로 안내하지 않는 플랫폼도 많다며 잘로에 대한 옹호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잘로는 “약관 개정은 법률 준수와 함께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변경 사항에 대해 사용자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전 세계 모든 기술 앱 및 플랫폼에서 흔히 이루어지는 활동”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 메신저 앱의 갑작스러운 순위 상승에는 사용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영향을 줬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바이버가 최근 ‘바이버데이팅’과 ‘바이버플러스’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친구를 맺고 채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그 예시다. 이 밖에도 바이버와 왓츠앱은 △종단간 암호화 △메시지 자동 삭제 기능 △다수 기기 동기화 등을 통해 보안성이 높다는 평가다.

잘로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현재 월간 정기 사용자 수는 약 8000만 명으로, 일평균 메시지 전송량은 20억 건에 육박한다. 베트남의 인구가 1억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국민 메신저’로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글로벌 인터넷 인프라 플랫폼 클라우드플레어가 내놓은 2025년 연말 보고서에 따르면, 잘로는 베트남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신저로 지위를 유지했다. 또한 클라우드플레어의 1.1.1.1 VPN에 따르면 잘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 10위권에 진입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클라우드플레어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잘로 △카카오톡 △왓츠앱 △QQ △바이버 △텔레그램 △메신저 △위챗 △라인 △시그널 등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대 메신저에 꼽히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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