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이 돼지고기 소비량 기준으로 동남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공상부 국내시장관리개발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약 39kg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소비량으로,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4위에 이를 만큼 막대한 양이다.
돼지고기는 베트남 전체 축산물 소비량의 63% 이상을 차지 중인 베트남 ‘국민 먹거리’로,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식품 물가는 물론,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식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베트남의 돼지고기 소비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앞서 2021년 약 30kg이었던 1인당 평균 소비량은 2024년 약 37kg으로 크게 증가했다. 계절별 수요는 음력설인 뗏(Tet)을 앞두고 평소보다 약 10~15%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2025년 베트남 전체 육류 생산량은 약 860만톤으로 이 가운데 돼지고기가 540만톤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뗏 연휴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영향으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실제 시장에는 충분한 양의 돈육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팜 낌 당(Pham Kim Dang) 농업환경부 축산위생국 부국장은 “높은 수요에 반해 지난해 자연재해와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돼지고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현재 전국 돼지 사육 규모는 약 3140만 두로, 뗏 연휴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돼지고기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생돈 가격은 kg당 약 7만1,000~7만4,000동(약 2.7~2.9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월의 경우 kg당 8만1,000동(3.1달러)까지 상승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베트남축산협회의 응웬 쑤언 즈엉(Nguyen Xuan Duong) 회장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 요인으로 투기성 거래와 일부 중소 상인의 시장 심리를 지목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돼지고기가 베트남 소비재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필수품인 만큼, 돈육 가격 상승은 국민 생활비뿐 아니라 전체 CPI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정부 당국에 건의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