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1%대 급등하는 등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만, 이는 연중 최대 명절인 뗏(Tet 설)으로 인해 소비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2월 기준 CPI는 2%대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재무부 통계국(NSO)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사회경제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월 베트남의 CPI는 전월 대비 1.14%, 전년 동월 대비 3.35% 상승했다. 또한 에너지·의료비·교육비 등 국가가 관리하는 품목과 가격변동성이 높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82%, 전년 동월 대비 3.74%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2월 기준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94%, 근원 CPI는 3.47% 상승해 일반 CPI를 웃돌았다.
전월에 비해 크게 오른 물가의 주범은 단연 뗏 연휴로, 11개 주요 상품·서비스군이 모두 오른 가운데 주로 쇼핑과 외식, 교통비 등 가계 지출 비중이 큰 항목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구체적으로 명절 성수품 수요와 연휴 기간 중 외식비 상승으로 인해 식료품·외식비는 2.02% 올라 전체 CPI의 0.72%p를 끌어올렸고, 연휴 기간 국내외 여행객 증가로 인해 문화·오락·관광이 1.36% 오르는 등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타 상품·서비스는 1.3% 올랐는데, 주로 금값 상승에 따른 장신구 가격(+8.23%)과 명절 전 미용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이·미용 및 샴푸 서비스 가격(+4.27%)이 크게 상승한 데 기인했다.
이 밖에도 귀성 및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운임 상승으로 교통비가 1.23% 올랐고, 명절 소비 및 선물 수요 증가로 인해 음료·담배군과 가전제품군이 1.18%, 0.57% 각각 상승했다.
이어 주거 및 전기·수도료(+0.56%)와 의류·신발(+0.55%) 역시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이 외 의약품·의료서비스(+0.14%)와 교육(0.09%), 정보통신(0.01%) 등이 소폭 상승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