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0]
레민흥(Lê Minh Hưng) 베트남 총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거시경제 불안정과 경제위기를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레 총리는 연초 이후 국제 정세가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하게 전개되면서 공급망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와 가스 가격, 운송비 급등이 국제 무역과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각종 정책 과제 이행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베트남 경제는 기본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6년 1분기 GDP 성장률은 7.83%를 기록했으며, 4개 지방은 10%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3대 경제 부문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고, 상업·서비스업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며 68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하지만 레 총리는 베트남 거시경제가 대외 악재에 크게 노출돼 있으며, ‘두 자릿수 성장’ 목표 달성이 매우 큰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산업 분야의 생산과 경영 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전통적 성장 동력은 잠재력 이하의 효과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수 구매력은 여전히 낮고, 수출은 외국인직접투자(FDI) 부문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부동산 시장 회복도 더디며 잠재 리스크를 안고 있다.
행정 절차의 복잡함, 온라인 공공서비스의 불편함, 지방 공무원의 역량 부족, 인프라와 장비의 비효율적 운영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레 총리는 두 자릿수 경제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 전체가 사고와 인식, 열망과 행동을 통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각 부처와 지방정부에 ‘올바른 선택 – 신속한 실행 – 철저한 완수 – 결과로 측정’이라는 원칙 아래 단호한 지휘를 주문했다.
정부는 거시경제 안정을 유지하면서 성장을 추진하고, 개발을 위한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경제의 주요 균형을 보장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거시경제 불안정과 경제위기 발생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에너지 안보 확보, 원유·천연가스 공급 보장, 투자·소비·수출 등 성장 동력의 효율적 활용도 강조됐다. 산업 부문에서는 반도체 산업 등 기반 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농업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재편하며 서비스 생태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은행 현대화 방안을 마련하고 부실 금융기관을 정리하며, 중소기업의 자금 접근성을 강화하는 작업을 2026년 1분기 내 완료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발전, 혁신, 디지털 전환에서의 돌파구 마련과 함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행정 개혁도 과감하게 추진한다.



출처: Tuổi Tr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