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9]
베트남 과학기술부(Bộ KH&CN)가 주최한 전략기술 추진 회의에서 ‘연구 중심 사고’에서 ‘제품 창출 사고’로의 전환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상업화가 가능하고 경제 성장에 직접 기여하는 구체적 산출물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5월 18일 베트남 과학·기술·혁신의 날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히 과학자와 기술 기업인을 격려하는 자리를 넘어,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을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자리였다.
과학기술부는 “글로벌 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은 국가 경쟁력, 위상, 자주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 성과물을 명확히 규정하라
레민흥(Lê Minh Hưng)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발전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최우선 전략적 돌파구”라고 규정했다. 정치국 결의 57호와 최근 당 중앙위원회 결론에서도 성장 모델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과학기술을 명시하고, 향후 두 자릿수 성장 달성의 주축으로 삼겠다는 방향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총리령 제21호(Quyết định số 21/QĐ-TTg)에 따른 국가 전략기술 및 전략기술 제품 목록의 실행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우선 추진 분야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기술, 블록체인, 차세대 바이오기술, 양자기술, 무인항공기(UAV), 그리고 ‘메이크 인 비엣남(Make in Viet Nam)’ 플랫폼 등이 포함됐다.
과학기술부는 “분산형 연구에서 벗어나 국가적 난제 해결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략기술 과제는 처음부터 성과 지표, 기술 사양, 구체적 제품, 적용 분야, 참여 기업이 명확히 설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레민흥 총리는 “전략기술 제품은 부가가치가 높고 실용성이 있어야 하며, 상업화와 높은 국산화율을 갖춰야 한다”며 “노동 생산성 향상과 경제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 기업·연구원·대학이 혁신 생태계의 중심
이번 회의에서 또 다른 핵심 메시지는 기업이 국가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이었다. 총리는 각 부처에 기업·연구소·대학을 대상으로 한 핵심기술 및 전략기술 제품 개발 과제를 신속히 발주할 것을 지시했다.
농업환경부, 보건부, 교육훈련부, 산업통상부 등 관련 부처들도 연구기관·대학과 함께 각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구체적 과제를 설정하고 실질적인 제품 개발로 연결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출처: Vietna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