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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커피 한 잔”이 간(肝)을 지킨다…간경변 사망 위험 절반으로 줄어

2026년 04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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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7]

커피를 매일 꾸준히 마시는 습관이 간 건강에 상당한 이점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이 잇따른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커피가 간 질환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실질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베리웰 헬스(Verywell Health)’에 따르면, 커피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각종 간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고, 이미 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기능 개선과 병세 진행 억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하루 600~800㎖, 간에 쌓이는 지방 줄인다

연구 결과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하루 적정 커피 섭취량은 600~800㎖ 수준이다. 이 정도를 마시면 간세포 내 지방 축적을 억제해 지방간 진행을 늦추거나 막는 데 효과가 있다.

커피에는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 두 가지는 간세포를 직접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인데, 커피가 이를 막아 간 기능을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준다는 것이다.

■ 간경화 이어지는 ‘섬유화’ 진행도 35% 억제

2021년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실린 메타분석 연구는 보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커피가 지방간 발생 자체를 뚜렷하게 막지는 못하지만, 이미 지방간을 가진 환자에서 중증 간 섬유화 위험을 약 35%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

간 섬유화는 간에 흉터 조직이 형성되는 단계로, 방치하면 간경변(肝硬變)으로 이어질 수 있다. 커피가 지방 축적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더라도, 손상이 악화되는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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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마시는 사람, 간 질환 사망 위험 49% 낮아

더욱 주목할 만한 결과는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대규모 연구에서 나왔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약 49%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 간경변 발생 위험 감소와 만성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저하 모두에서 커피의 효과가 확인된 것이다.

■ 카페인 없는 커피도 효과 동일…카페인만의 공이 아니다

눈여겨볼 점은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모두에서 유사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이는 커피의 간 보호 효능이 카페인만의 작용이 아니라, 커피에 함유된 폴리페놀 등 다양한 생리활성 화합물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 주의해야 할 사람들

물론 커피가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것은 아니다.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400㎎을 넘지 않아야 하며, 어린이는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것이 원칙이다.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은 하루 200㎎ 이하로 제한하고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커피에 설탕이나 크림을 과도하게 첨가하면 간 건강 효과가 반감되고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정맥, 역류성 식도염, 불면증,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도 커피 섭취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Thanh Niê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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