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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쟁 속 베트남 방산 자주화 가속… 국방과 산업 두 마리 잡는다

2026년 02월 09일 (월)

미중 전략 경쟁이 격화되고 글로벌 군비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베트남이 방위산업 자주화를 국가 핵심 전략으로 공식화했다 베트남은 해외 무기 도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독자 생산 체제로 전환해 국방력 고도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판반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은 7일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 관련 회의에서 국방은 전 국민의 총체적 역량에 기반한 국가 수호 사업이라며 방위산업을 자주 자립 자강을 핵심 축으로 하는 군민 겸용 이중용도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방부는 미중 전략 경쟁 심화와 지역 분쟁 확산 글로벌 군비 증강 흐름 등으로 국제 안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무인체계 드론 정밀유도무기 사이버와 우주 영역 등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이 전쟁 양상과 작전 개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방위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과 기반 기술을 군 주도로 확보하고 연구 설계 제조에 이르는 전 주기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단순 조립이나 기술 이전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전략적 자립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방위산업 성과물은 군사 목적에만 한정하지 않고 민간 산업으로 확산이 가능한 이중용도로 개발해 국방력 강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국방 기술을 국가 산업 현대화의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전 국민 국방 체계 강화를 바탕으로 국방 치안 국경 방어를 연계한 통합 안보 전략도 병행 추진한다. 군 조직 역시 정예화와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효율적 구조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엔 평화유지활동 참여 확대와 양자 다자 국방 협력 강화를 통해 국제 안보 분야에서의 역할과 위상 제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세안 데일리 =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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