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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돼지 무덤서 파내 판매

2025년 12월 27일 (토)

[아세안데일리 = Vinh An 기자]
베트남 중부 카잉화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돼 살처분·매몰된 돼지 수백 마리를 다시 파내 고기로 가공해 판매한 조직이 적발되면서 공중보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수사당국에 따르면, 당 황 딩을 포함한 7명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매몰 처리된 돼지 사체를 발굴해 도축·세척한 뒤 냉동 보관하고, 이를 시중에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1월 30일 새벽 기습 단속을 통해 현장을 적발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이미 죽었거나 심각하게 병든 돼지 304마리가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146마리는 이미 도축된 상태였다. 33마리는 생존해 있었지만 극도로 쇠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이미 가공돼 판매된 돼지고기만 5톤 이상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불법 유통 금액은 약 5억 동, 미화 약 1만9천 달러 규모로 추산됐다.

이후 진행된 검사 결과, 적발된 돼지 304마리 가운데 295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수사당국은 해당 고기가 소비됐을 경우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은 물론, 추가적인 전염병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베트남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식품안전법 위반을 넘어 축산업 전반의 신뢰를 훼손하고 환경 오염과 사회적 불안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 범죄로 보고 있다. 현재 관련자 전원을 형사 입건하고, 유통 경로와 추가 연루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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