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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한국 보이스피싱 조직 붙잡혀…캄보디아 풍선효과 ‘현실화’

2026년 03월 1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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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우리 국민들을 상대로 10억 원대 사기 행각을 일삼아 온 한국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현지 공안 당국에 붙잡혔다.

북부 박닌성(Bac Ninh) 공안경찰은 “관내 거점을 마련하고, 한국에 있는 기업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던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 8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캄보디아 당국의 불법 콜센터 단속이 강화되자, 베트남으로 거점을 옮겨 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총책인 40대 한국 남성 S씨는 캄보디아에 거주 중인 중국인 브로커 A씨의 권유로 조직원들을 모집해 범행에 나섰다고 털어놨다. S씨는 최근 캄보디아 경찰 당국이 불법 콜센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자, 지난 1월 조직원들과 함께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입국한 다음, 2월 초 인근 박닌성의 한 주택에 거점을 마련하고 범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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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수법은 조직원들이 사전에 작성된 대본을 숙지한 다음, 외교 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한국에 있는 소매점에 전화를 걸어 급하게 많은 물건이 필요하다며 대량 주문을 낸 다음, 주문을 받은 업주가 물건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시점에 S씨가 공급업체를 사칭해 접근, 싼 값에 물건을 넘기겠다며 현혹해 전액 선지불이나 계약금 명목으로 대금의 50%를 받는 2단계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들 범죄 조직은 상인이 중국인 브로커 A씨의 계좌로 대금을 입금하면 곧바로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 종적을 감췄다.

이들은 범죄 수익금을 중국인 브로커로부터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로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 공안 당국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벌인 사기 행각으로 총 12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베트남에서 벌인 범죄는 20건 안팎으로, 피해액은 6억2,260만 원에 달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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