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데이터 분석 업체 메트릭(Metric)이 최근 내놓은 2025년 온라인 소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쇼피와 틱톡숍, 라자다(Lazada), 티키(Tiki) 등 베트남 4대 이커머스 플랫폼의 지난해 총거래액(GMV)은 전년 대비 34.8% 증가해 429조 동(163억3160만여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베트남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지출한 금액이 일평균 1조1700억 동(4450만여 달러)에 달한 셈이다.
지난해 이러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상품 수는 390만여 개로 15.2% 늘었고, 상품가액 10만~20만 동(3.8~7.6달러)대 제품이 전체 거래액의 25%를 차지해 가장 인기 있는 가격대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뷰티와 홈&리빙, 여성패션이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였다. 이 중 뷰티 제품은 74조4000억 동(28억3230만여 달러) 이상의 매출로 전체의 29.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했고, 뒤이어 △홈&리빙 56조7000억 동(21억5850만여 달러) △여성패션 54조5000억 동(약 20억7480만 달러)을 기록했다. 특히 △헬스 △아동복 △문구류는 최대 8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로 꼽혔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은 급속도로 늘어나는 규모에도 판매자가 오히려 감소하는 등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4대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입점업체 수는 60만1800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다만 작년 9월 말 53만7900곳까지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반등한 수치다.
이에 대해 메트릭은 “경쟁력이 낮은 판매자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걸러지는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플랫폼별로는 쇼피(56%)와 틱톡숍(41.3%)이 시장 점유율의 97%를 넘게 차지하며 양강 구도를 유지했다. 다만 양사간 격차는 2024년 35%에서 지난해 14.7%로 크게 좁혀졌다. 라자다와 티키 또한 2024년 합산 시장 점유율 6%에서 3% 미만으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한편, 지역별 매출은 호치민과 하노이가 전체의 약 8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