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6일 베트남증시 섹터별 히트맵. 베트남증시의 거래량이 5개월 만에 최저치로 급감하며 단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히트맵=financevietstockvn)
베트남증시의 거래량이 5개월 만에 최저치로 급감하며 단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베트남 대표 주가지수인 호치민증시(HoSE) VN지수는 6일 전거래일 대비 12.25포인트(-0.74%) 내린 1642.64로 장을 마쳤다. 전일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하락 전환한 것이다.
이날 1656.67로 갭상승한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하며 1659를 터치하는 듯 했으나 이내 강한 매도 압력으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1640선까지 추락했다. 오후장 들어 몇 차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막대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VP은행증권(VPX)은 장 전 “전일 VN지수는 매수세 확산 없이 기술적으로만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에 명확한 반등 신호는 없는 상태”라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호치민증시 거래대금은 전거래일 대비 2조3000억 동(약 8740만 달러) 이상 줄어든 17조8633억 동(약 6억7870만 달러)으로 지난 6월 중순 조정 국면으로 돌아선 이후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거래일 대비 32% 늘어난 1조670억 동(4050만여 달러)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들은 세콤은행(STB, -2.99%)과 VP은행(VPB, -2.56%)를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반대로 모바일월드(MWG, +0.12%)는 1775억 동(670만여 달러)을 순매수했다.
호치민증시 거래 종목 363개 가운데 상승 종목은 131개, 하락 종목은 176개를 각각 기록했다. 나머지 5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 종목은 4개를 기록했지만, 모두 거래대금은 많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 30대 종목을 나타내는 VN30은 16.87포인트(-0.89%)가 빠진 1869.6을 기록했다.
VP은행과 비엣콤은행(VCB, -0.82%), 테크콤은행(TCB, -1.47%), 호치민시개발은행(HDB, -3.06%) 테크콤증권(TCX, -2.56%) 등 VN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 10개 중 6개를 포함해 은행 및 증권주는 전 섹터 중 가장 큰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은행주는 사이공하노이은행(SHB, -2.16%), 수출입은행(EIB, -2.47%), 군대은행(MBB, -0.84%), 아시아은행(ACB, -1.17%) 등 주요 종목을 포함해 상승 마감한 종목이 단 하나도 없었다. 증권주는 VIX증권(VIX)이 2.96% 하락한 가운데 비엣띤은행증권(CTS, -2.01%), 호치민시증권(HCM, -2.17%), VN다이렉트증권(VND, -1.75%), 비엣캡증권(VCI, -1.47%), SSI증권(SSI, -1.72%) 등 주요 종목이 1~2%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부동산주인 빈그룹(VIC, +0.63%)과 베카멕스(BCM, +2.23%), 호치민시기술인프라투자(CII, +1.74%) 등은 1~2%대 상승으로 추가적인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베트남증시가 조정에 돌입한 가운데 비엣콤은행증권(VBCS)은 “투자자들은 이 시기를 활용해 매도 압력이 강한 부진한 종목을 처분하고, 조정 후 지지선을 확인하거나 확실한 추세적 상승을 보이는 종목을 탐색하는 등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인사이드비나 – 이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