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베트남증시 히트맵. 베트남증시가 3일 상승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히트맵=fireant)
베트남증시가 3일 상승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트남 대표 주가지수인 호치민증시(HoSE) VN지수는 3일 전거래일 대비 14.71포인트(0.86%) 오른 1731.77로 장을 마쳤다. 전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1위 빈그룹(Vingroup, VIC)은 이날 2.04% 크게 하락했으나, 은행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개장 전 증권사들은 “VN지수가 연이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기술적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실제로 1725.9로 갭상승 출발을 보인 지수는 개장 직후 매도세가 몰리며 두 차례 크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반등에 나서 오후장부터 은행주로의 지속적인 매수세 유입에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호치민증시 거래 종목 371개 중 상승 마감한 종목이 225개로, 하락 종목(101개)를 두 배 차이로 앞서며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는 모습이 관측됐다. 시총 상위 30대 종목 중에서는 19개 종목이 상승하고, 9개 종목이 하락했다. 종합 지수인 VN30은 21.87(1.12%) 오른 1971.99를 나타냈다.
섹터별로는 은행의 강세가 돋보이는 장세였다. 이날 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10대 종목 중 8개는 은행주였는데, 특히 6.01% 상승 마감한 비엣틴은행(CTG)은 장 중 한때 가격제한폭(7%)까지 올라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4.21%), 비엣콤은행(VCB, +2.26%), VP은행(VPB, +4.67%), 군대은행(MBB, +4.25%)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증권주도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주요 종목 중에서는 비엣캡증권(VCI)이 1.91%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호치민시증권(HCM, +1.79%), VN다이렉트증권(VND, +1.6%), 티엔퐁증권(ORS, +1.47%), SSI증권(SSI, +0.15%)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빈그룹을 제외하면, 부동산 또한 중소형주가 모두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LDG인베스트먼트(LDG, +6.98%)가 상한가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577인베스트먼트(NBB, +5.54%), 꾸옥끄엉지아라이(QCG, +1.85%), 호치민시기술인프라투자(CII, +1.69%) 등 소형주가 크게 올랐고, 남롱투자(NGL, +2.56%), 캉디엔하우스트레이딩&인베스트먼트(KDH, +1.94%), 노바랜드(NVL, +1.01%) 등 중형주도 1% 이상 올랐다.
이날 빈그룹주는 보합 마감한 빈홈(VHM)을 제외하면 빈펄(VPL, -3.66%), 빈컴리테일(VRE, -1.15%) 등 나머지 3개 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이날 호치민증시 거래대금은 전거래일 대비 6조2000억 동(2억3500만여 달러) 이상 증가한 약 28조5950억 동(약 10억8410만 달러)으로 최근 한 달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VN30 종목이 과반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 유동성이 대형주에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개별 종목으로는 사이공하노이은행(SHB, +2.06%), 군대은행, 모바일월드(MWG, +5.87%), 비엣틴은행 등의 거래액이 가장 많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조7980억 동(약 1억4400만 달러)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빈펄과 군대은행, VP은행, 사이공하노이은행, 비엣틴은행 등 주로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인사이드비나 – 이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