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가 뗏(Tet 설) 연휴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대표 주가지수인 호치민증시(HoSE) VN지수는 24일 전거래일 대비 7.48포인트(0.4%) 오른 1,867.62로 장을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석유·철강주의 강세에 힘입어 1,860선에 올라서며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지수 상승은 5거래일 연속으로, 누적 상승폭만 113포인트가 넘는다.
VN지수는 1,862.18 갭상승 출발해 개장 직후 1,850선 아래로 떨어졌다 급등을 반복하는 등 세 차례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후 안정세를 되찾은 VN지수는 장 막판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황 분석에서 티엔퐁증권(Tien Phong Securities 종목코드 ORS, 1.82%) 분석팀은 “관세 관련 우호적 정보와 MSCI 선진지수 편입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현재의 상승 관성이 이어진다면 단기적으로 1,920선을 저항선에 도달한 뒤 1,98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압도적인 시장 분위기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호치민증시 거래 종목 384개 가운데 상승 종목은 187개, 하락 종목은 142개를 각각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30대 종목 중에서는 16개 종목이 오르고, 14개 종목이 내리는 등 균형을 유지했다. 종합지수인 VN30은 11.05포인트(0.54%) 오른 2,050.85를 나타냈다.
이날 업종별로는 석유·가스와 철강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섹터 대표 종목인 PV가스(GAS, 1.66%)와 페트로리멕스(PLX, 3.78%), PV드릴링(PVD, 1.37%) 등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빈선정유화학(BSR, 6.87%)은 매수벽을 세우며 가격제한폭(7%)까지 오른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철강에서는 대장주인 호아팟그룹(HPG, 2.91%) 3% 가까이 오르며 6개월 내 최고가를 경신했고, 호아센그룹(HSG, 2.52%), 남낌철강(NSG, 3.58%)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시총 상위주인 비엣콤은행(VCB, -2.11%)과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0.71%), 비엣틴은행(CTG, -1.29%)이 하락한 가운데 베트남수출입은행(EIB, 3.42%)은 약세를 보이다 양전해 큰 폭의 상승으로 낙폭 일부를 상쇄했다.
부동산주는 종목별로 차별화된 장세를 나타냈다. 하도그룹(HDG, 1.86%), 캉디엔(KDH, 0.89%), 577투자(NBB, 0.85%), 빈그룹(VIC, 0.37%), 빈홈(VHM, 0.27%)은 상승한 반면, 건설개발총공사(DIG, -2.5%), 빈컴리테일(VRE, -1.67%), 빈펄(VPL, -1.42%), 팟닷부동산개발(PDR, -1.14%), 꾸옥끄엉지아라이(QCG, -0.9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장 수급도 크게 개선됐다. 이날 호치민증시 거래대금은 약 32조5,360억 동(12억5,050만여 달러)으로 전거래일 대비 9조 동 넘게 증가했다. 이 중 호아팟그룹은 약 2조7,920억 동(1억730만여 달러)으로 거래대금 1위에 꼽혔고, FPT(FPT, -2.12%)와 SSI증권(SSI, 1.58%), VIX증권(VIX, 1.98%)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190억여 동(약 1,230만 달러)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장 종료 후 비엣콤은행증권(VCBS)은 “현재 자금 흐름이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며 “지수가 지지선까지 눌릴 때마다 은행, 증권, 석유가스, 해운주를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