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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 ‘화물사업’ 본격화…이달 화물기 도입·운항 계획

2025년 12월 09일 (화)

국영 베트남항공이 항공화물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사진=베트남항공)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종목코드 HVN)이 항공화물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당 응옥 화(Dang Ngoc Hoa) 베트남항공 이사회 의장은 지난 4일 글로벌 대고객 콘퍼런스에서 “이달 중 화물기를 도입하고, 향후 해당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화물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화 회장은 “현재 당사는 화물기가 없는 반면, 많은 외항사들이 대형 화물기를 통해 베트남 항공화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향후 항공 화물은 여객과 함께 항공사의 주요 개발 2개 축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앞으로 많은 투자를 받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공항을 통해 운송되는 항공화물량은 연간 150만 톤을 상회하고 있으나, 실제 시장 점유율은 외항사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항공은 “현재 베트남 항공 업계는 상업용 여객기 내부에 화물을 싣는 방식으로 여객과 화물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나, 당사는 지속적으로 화물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운영 방식이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화물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동사는 이번 화물 전용기 운항이 여객기 운항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더욱 유연한 운항 일정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베트남에서는 지난 2022년 조나단 한 응웬(Johnathan Hanh Nguyen) IPP그룹(IPPG) 회장이 베트남 첫 화물 항공사인 IPP에어카고(IPP Air Cargo) 설립을 추진했으나, 최종 운항 허가인 항공운항증명(AOC) 취득 절차를 앞두고 불투명한 시장성을 바탕으로 돌연 계획을 중단한 바 있다.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베트남은 세계 교역액 상위 30개국 중 국적사 화물기가 없는 유일한 국가로 남아있는 상태다. 2015~2024년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화물 물동량 연평균 약 5.6%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며, 2030년까지는 연평균 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베트남항공은 이달 중 첫 화물기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동사는 1단계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협동체 화물기 2대를 운항한 뒤, 2029년부터 광동체 화물기 3대를 추가 도입해 유럽과 미국을 잇는 대륙 간 항공 화물 운송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지난달 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업계의 10월 항공화물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반면, 항공 업계의 수용 능력은 7.3% 증가에 그쳤다.

윌리 월시 IATA CEO는 “항공화물 수요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항공 운송이 미국 관세 영향 속 글로벌 공급망의 빠른 적응을 지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여객 운송과 관련하여, 화 회장은 “베트남항공은 2030년까지 국내 시장 점유율 과반 이상을 목표로 잡은 상태이며, 기단 또한 현재의 약 2배인 200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1월 말 기준 베트남항공의 여객기 운항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2만3400편을 기록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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