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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산당 서기국, 설 명절 상급자 방문·선물 전면 금지

2025년 12월 27일 (토)

[아세안데일리 = 심실라 기자]
베트남 공산당 서기국이 2026년 설 명절(병오년)을 앞두고 상급자 및 각급 지도부에 대한 방문과 새해 인사, 선물 제공을 전면 금지하는 지침을 내렸다.

쩐 껌 뚜(Trần Cẩm Tú)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자 서기국 상임위원은 26일 서기국 명의로 ‘2026년 설 명절 조직에 관한 지침(55-CT/TW)’에 서명하고, 공적 예산을 사용한 어떠한 형태의 설 선물 제공도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각급 당 조직과 정부, 조국전선, 정치·사회단체는 설 명절 기간 형식적 행사와 낭비를 지양하고, 당내 단결과 사회적 합의를 강화하며 국민 생활 안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서기국은 특히 자연재해와 홍수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 복구와 공공시설 정비를 서둘러, 국민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설을 맞을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사회주택 건설과 임시 주택 철거 과제도 가속화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빈곤층과 취약계층, 실직 노동자, 고령 독거노인, 고아 아동, 소수민족, 오지·도서 지역 주민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모든 국민이 설을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각 기관과 지방정부에는 임금과 설 상여금의 적기 지급을 보장하고, 원로 혁명가와 베트남 영웅 어머니, 상이군인과 전몰자 유가족, 종교 지도자와 지식인 등에 대한 방문과 위로는 실질적이고 절제된 방식으로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문화·축제 활동과 연말 결산 행사, 신년 모임, 식수 행사, 명절 축제 등은 검소하고 문명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도록 했으며, 불꽃놀이 개최 여부는 지역 여건에 따라 결정하되 절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명절 기간 시장 관리와 물가 안정, 식품 안전, 대기와 수질 관리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지도 간부와 당원들에게는 음주 운전 금지, 미신과 사회악 조장 행위 금지, 공공 자산과 공공 예산의 부당 사용 금지 등 윤리 규범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서기국은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낭비·부패·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과 엄정한 처벌을 예고하며, 상급자 및 각급 지도부에 대한 설 방문과 인사를 조직적으로 진행하는 행위는 일절 금지된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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