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관광객 2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잡은 베트남이 관광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비자 정책 완화를 포함해 범정부적인 노력에 나선다. 이 중에는 소비력이 강한 이른바 ‘고급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소비 잠재력이 큰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일방적 비자 면제국 확대가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마이 반 찐(Mai Van Chinh) 부총리는 최근 진행된 국가관광지도위원회 회의 후 20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발표문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찐 부총리는 외국인 여행객들에 최대한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전자비자 발급 절차 개선과 출입국 심사 간소화를 통한 소요시간 단축 등에 나설 것을 공안부에 지시했다. 부총리 지시에 따라 공안부는 외교부와 협력을 통해 일방적 비자 면제국 확대를 포함해 보다 개방적인 비자 정책을 연구·개정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외국 파트너들에게 베트남의 비자 정책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홍보를 강화하고, 관광 홍보 및 마케팅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법규를 재검토하고, 개정할 계획이다.
공상부는 무역 진흥 프로그램과 국내외 무역 행사에 베트남 관광 브랜드와 이미지 홍보를 통합하고, 재외 무역사무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무역-관광 진흥 간 시너지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건설부는 주요 관광지와의 직접적인 연결망 구축을 위해 전국 공항 및 항만, 고속도로 등의 전략적 교통 인프라에 자원을 우선 투자해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베트남 관광 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가 경제의 밝은 희망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고 평가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 World Tourism Organization, UNWTO) 또한 베트남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국으로 선정하는 등 국제기구로부터도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올해는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당대회 개최와 차기 국회 및 각급 인민의회 선거, 그리고 2026~2030년 5개년 사회경제발전계획 시행 첫해 등 베트남에게 의미가 큰 해다. 이러한 맥락에서 베트남 정부는 올해 관광 산업 주요 목표로 △외국인 관광객 2500만 명 △내국인 관광객 1억5000만 명 등을 제시한 상태이나, 세계 경제 회복 부진, 글로벌 불확실성 장기화 등으로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찐 부총리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와 국제 정세 속 베트남이 목표로 한 관광 산업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유관 기관들의 절대적인 단합이 필요하다”며 “각 부처와 기관, 지방자치단체는 관광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제도적 병목과 한계점, 이 외 제약 요인들을 과감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찐 부총리는 주요 관광 시장의 구조를 재편하고, 베트남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과 경쟁력 향상 집중에 우선하는 한편, 유관 부처와 기관,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2017년 1월 16일자 결의안 8호 이행을 주도하고, 범정부적인 협력 강화에 나설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시했다. 해당 결의안은 관광 산업을 선도적인 경제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산업 발전에 더욱 유리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 관광법 및 관련 법규를 전면 재검토, 수정 및 보완이나 시대에 뒤떨어진 조항의 삭제 등 법률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산업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행정구역 통폐합 이후 도농계획을 고려해 2021~2030년 기간, 나아가 2045년까지 관광 산업 발전 일반계획을 조정, 최신화하고, 여행 트렌드와 수요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친환경 관광 △웰니스 관광 △마이스(MICE) △골프 관광 등 고부가가치 분야 중심의 관광 상품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체류 기간이 길고 지출 능력이 높은 국제 시장 유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이 밖에도 각 부처와 기관은 소관 업무 범위 내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적극 협력해 관광 산업의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마련이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지난해 베트남을 찾았던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20.4% 증가한 2120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광당국은 작년 한 해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올해는 외국인 2500만 명을 불러들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상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