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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내연기관 오토바이 판매 부진…작년 261.5만대 전년比 1.5%↓

2026년 01월 26일 (월)

지난해 베트남의 내연기관 오토바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오토바이제조업협회(VAMM)에 따르면, 혼다·야마하·스즈키·피아지오·SYM 등 5개 회원사의 지난해 4분기 오토바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70만9034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판매량 또한 전년 대비 1.5% 감소한 261만5057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VAMM의 오토바이 판매량은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을 맞았던 2021년과 팬데믹에 따른 보복 소비 이후 수요가 급감했던 2023년을 제외하면, 10년간 최저치에 해당한다. 현재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에는 VAMM 회원사 외 가와사키·트라이엄프·BMW모토라드·할리데이비슨·야디(Yadea) 등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다양한 브랜드가 진출해있어 실제 판매 대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감소한 오토바이 판매 실적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정책적 영향으로 내연기관 오토바이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풀이했다.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는 올해 중반부터 제1순환도로 일부 구간에서 내연기관 오토바이 운행을 금지할 계획이며, 남부 최대 도시인 호치민 또한 2028년부터 내연기관 오토바이 운행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정책적 요인 외 빈패스트(VinFast)와 닷바이크(Dat Bike), 야디 등의 순수 전기 오토바이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프로모션과 기존 오토바이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 오토바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내연기관 오토바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기존 브랜드들에게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VAMM 회원사들의 판매 중인 오토바이는 대부분 내연기관 모델로, 이 중 야마하와 혼다가 전기 오토바이를 판매하고 있지만,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에 그친다. 나머지 회원사들은 순수 전기 오토바이를 출시하지 않은 상태다.

VAMM 회원사 중 구체적인 판매량을 공개한 곳은 혼다 1곳으로, 지난해 혼다는 전년 대비 4.6% 늘어난 224만5562대를 판매하며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유지했다. VAMM 내 점유율은 86%에 육박한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베트남 1위 오토바이 업체인 혼다는 저가형 모델을 통한 전기 오토바이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혼다베트남은 최근 차량가액 2000만 동(762달러) 안팎의 보급형 전기 오토바이를  2027년 초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혼다는 아이콘e(ICON e:)와 커브e(CUV e)에 이어 세 번째 전기 오토바이 모델인 UC3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혼다는 올해 중반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전기 오토바이 조립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야마하 또한 혼다에 이어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개발에 동참하며 추세에 뒤따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은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내연기관에서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 추세가 더욱 강력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 점유율을 지키거나 빼앗기 위한 제조사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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