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농림수산물 수출이 커피 가격 상승과 중국의 수요 증가로 인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vneconomy)
베트남의 농림수산물 수출이 커피 가격 상승과 중국의 수요 증가로 인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10월 농림수산 수출액은 약 60억 달러를 기록, 1~10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가까이 증가한 58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농림수산 수출의 두 자릿수 성장세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커피 가격과 중국의 청과류 대량 수입, 목재 및 수산물 주문 회복에 기인했다.
구체적으로 10월 말 기준 커피 수출액은 7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2% 증가했다. 이는 톤당 수출가가 평균 5653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주요 생산국 공급이 감소한 가운데 유럽, 특히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베트남 커피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청과류 수출 역시 70억9000만 달러로 15%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은 전체 수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한 최대 시장으로, 수출 다각화에 나섰던 현지 기업들이 검역 및 원산지 추적 등에 투자를 늘리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으로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부진을 겪었던 임산물 및 목재·목제품은 수출액은 10월 말 기준 5.4% 증가한 약 15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미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주문 회복,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 추세가 이어진 데 따른 영향이다.
수산물 수출은 13% 가까이 증가한 9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 일본향 수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새우 △팡가시우스(메콩강 민물메기) △참치 등이 3분기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농림수산물 전반이 호조세를 보였던 가운데 캐슈넛과 후추, 고무, 쌀 등은 국제 가격 하락으로 제한적인 증가폭을 보였다.
농업환경부는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농림수산 수출액이 6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인사이드비나 – 투 탄(Thu thanh)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