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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두리안 수출 급증…9월 9.7억달러 전년比 44.6%↑ ‘역대 최고치’

2025년 11월 04일 (화)

베트남 메콩 삼각주 껀터시의 한 두리안 과수원. 지난 9월 베트남의 대(對)중국 두리안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VnExpress/Manh Khuong)

지난 9월 베트남의 대(對)중국 두리안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관국(세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두리안 수출액은 27억7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9월 한 달간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4.6% 증가한 9억72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중국향 수출이 전월 대비 67.7% 늘어난 9억6000만 달러로 전체의 98.8% 비중을 차지했다.

앞서 중국 측의 수입 규제 강화로 인해 급감했던 베트남의 중국향 두리안 수출은 최근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말 기준 대중 두리안 수출은 약 25억9000만 달러로 전체의 93.6%에 육박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다.

한편 대중 수출이 부진을 겪은 베트남이 시장 다각화에 나서면서 같은 기간 중국 외 시장 두리안 수출액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홍콩향 수출은 42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7% 증가했으며, 대만은 64.9% 증가한 3200만 달러, 파푸아뉴기니와 미국 수출은 44.6%, 36.5% 각각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또한 절대적인 수출액은 적었지만 증가율은 650%를 넘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환적 수출의 주요 통로였던 태국 수출은 74.5% 급감한 3390만 달러에 그쳐 시장 점유율은 4.7%에서 1.2%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당 푹 응웬(Dang Phuc Nguyen) 베트남청과협회(Vinafruit·비나프루트) 사무총장은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세 이후 베트남 두리안은 품질 경쟁과 공정 표준화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며 “코드 번호가 부여된 재배 지역을 계속 확대하고, 가공에 투자한다면 베트남은 올해 35억 달러 목표 달성과 함께 지역 선두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또한 응웬 사무총장은 최근 잔류농약 검사소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수출에 병목 현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원인 규명과 검사 절차 가속화, 감독 강화 등을 통해 검사 역량을 회복하고 물류 차질 해소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 당국에 권고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내 중국 인증 검사 시설은 모두 24개로, 일간 샘플 검사 용량은 약 3200개에 이르나, 본격적인 두리안 수확기가 시작된 가운데 장비 결함이나 정기 점검 기간 만료로 인해 허가를 재신청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일정상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행정구역 통폐합 및 지방정부 조직 축소 개편 이후 해당 업무는 각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었으나, 절차상 문제로 진행이 더딘 상태다.

이와 관련하여 황 쭝(Hoang Trung) 농업환경부 차관은 인증 검사 시설에 대한 점검과 지원을 지속하는 동시에 중국 측과 협력을 통해 신규 검사소 지정 절차를 가속화해 원활한 두리안 수출 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각 지자체에 지시하기도 했다.

[인사이드비나 – 투 탄(Thu thanh)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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