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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박닌성, ‘인력 쟁탈전’ 과열 양상…신입 1명 채용에 1,000만동 보너스 지출

2026년 03월 2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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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산업 중심지인 박닌성(Bac Ninh)에서 중화권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들 간 인력 확보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화권 전자 업계는 지속적인 증설로 인력난이 심화하자, 직원 1명 채용에 1,000만 동(380달러)이 넘는 보너스까지 지급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닌성 고용서비스센터에 따르면, 관내 FDI 기업들의 올해 인력 수요는 △전기 △전자 △의류 △건설 등 부문을 중심으로 33만4,000명에 달한다. 기업별 인력 수요는 △고어텍(Goertek 12만 명 △푸캉(Fukang) 6만 명 △럭스셰어(Luxshare) 4만 명 △뉴윙인터커넥트테크놀로지(Newwing Interconnect Technology) 1만2,000명 등 중화권 전자업체들이 전체의 7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로 인해 전체 인력 수요의 12%를 차지하는 의류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전자 업계는 숙련도가 낮아도 즉시 투입이 가능해 보너스를 더 일찍, 더 많이 지급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홍콩계 의류 업체 크리스탈마틴(Crystal Martin)의 응웬 티 토아(Nguyen Thi Thoa) 인사 담당은 “회사 반경 1km 이내 폭스콘과 럭스쉐어 등의 생산 시설이 밀집해 있는데, 지난 1년여간 이러한 전자 공장들의 확장에 근로자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채용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전자 업계는 의류 업계보다 채용 보너스로 훨씬 많은 금액을 지급하는데 이들은 의류업처럼 고도의 기술이나 장기간 교육을 필요로 하지 않고, 보너스 지급도 신속하게 이루어져 채용 경쟁이 쉽지 않다”며 “현재 당사는 대행사에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친척이나 친구 등 내부 추천 등을 통해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나, 신입사원 1명을 뽑기 위해 추천 수당까지 합쳐 총 2,050만 동(약 780달러)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자 업계의 채용 보너스 경쟁은 시간이 갈수록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모 기업이 채용 보너스로 업계 평균보다 많은 700만 동(266달러)을 지급해 미움을 산 바 있으나, 올해는 해당 금액이 표준으로 자리잡았고, 일부 기업은 최대 1,200만 동(455달러)의 보너스를 내걸고 직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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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쭝(Van Trung) 산업단지와 꽝쩌우(Quang Chau) 산업단지에 모두 4개 공장을 운영 중인 한 전자업체는 신입과 추천인에게 총 1,800만 동(683달러)의 보너스를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으며, 푸산테크놀로지(Fushan Technology) 역시 1,100만 동(417달러)의 입사 보너스에 교통비 별도 지급을 약속하며 정규직 5,000명 채용에 나섰다. 푸산테크놀로지의 채용 담당자인 캉(Kang) 씨는 “단순 생산직뿐만 아니라 품질 관리와 기술직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연말까지 재직자 규모는 1만6,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채용 담당자들에 따르면,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한 관내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입사 보너스는 구직자에게는 동기부여, 기업에게는 인재 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모양새다. 인력풀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별도 보상 없이는 구직자들의 관심조차 받을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현금 살포식 채용 경쟁에 한계를 느낀 기업들은 직원들을 위한 복지 강화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앞서 살펴본 크리스탈마틴이 복지를 강화한 기업의 대표적인 예시로, 해당 기업은 공장 반경 60km 내 셔틀버스 운행으로 근로자들이 기숙사 대신 집에서 출퇴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고, 오후 8시 이후 야간근무 금지, 보안검색대 폐지 등을 통해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업종 특성을 살려 숙련도에 따른 생산성 보너스를 강화, 장기 근속자의 월 수입을 1,500만~2,000만 동(569~759달러) 수준으로 보장하며 인력 이탈을 막고 있다.

토아 담당은 “일반 근로자는 점점 부족해지고, 채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채용 보너스는 여전히 필수적인 조건으로 판단되나, 생산비에 미치는 영향과 직원 유지 상 어려움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막대한 금액의 보너스 경쟁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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