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외환 거래에 대한 시장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다. (사진=vnbusiness)
베트남이 외환 거래에 대한 시장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29일 공문을 통해 외환 거래 감독 강화를 중앙은행 1구역지점(하노이 관할) 및 2구역지점(호치민·동나이성 관할)에 지시했다.
공문 내용에 따르면, 두 지점은 지역 인민위원회에 대한 자문 제공과 지역 내 관련 기관, 특히 시 공안국과 협력을 통해 불법 외환 거래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당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규정 위반 행위를 예방·방지하고, 환율과 외환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글로벌 달러 약세가 본격화됐지만, 역설적으로 베트남 동화는 더 큰 폭의 하락을 보인 바 있다. 특히 은행권 공식 환율과 암시장 간 괴리가 커지면서 외환 시장 전반에 큰 혼란이 발생했다.
이에 중앙은행은 각 지점에 외환 시장 관리 업무 강화를 지시하는 한편, 공안부와 공상부, 정부감사원 등에 시장 관리 협력 강화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중앙은행은 29일 기준 환율을 2만5091동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일 대비 4동 하락한 것으로, 외환거래 규정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SBV의 기준 환율에 5% 스프레드를 적용해 달러를 사고팔 수 있다.
8월 말 최고점과 비교해 현재 은행권 공식 환율은 0.6%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이날 비엣콤은행(Vietcombank 종목코드 VCB) 환율은 매수(팔 때) 2만6075동, 매도(살 때) 2만6345동으로 고시됐다.
[인사이드비나 – 이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