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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스피드, ‘북남고속철’ 수주 포기후 증자 나서…33조→45조동

2025년 12월 29일 (월)

베트남 내 주요 철도 인프라 사업을 진행 중인 빈스피드(VinSpeed)가 북남고속철도 수주 포기 이후 자본금을 증액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트남기업등록포털에 따르면, 빈스피드는 25일 신주 발행을 통해 자본금을 종전 33조 동(12억5510만여 달러)에서 45조 동(17억1150만여 달러)으로 증액을 완료했다.

이날 빈스피드의 증자 소식은 빈그룹(Vingroup 종목코드 VIC)이 650억 달러 규모 북남고속철도 수주 포기 소식과 맞물려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같은 날 빈그룹은 북남고속철도 투자 철회를 공식 발표하며, 그룹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에 선택과 집중에 나서겠다는 설명을 내놓은 바 있다.

이로써 설립 당시 6조 동(2억2820만여 달러)이었던 빈스피드의 자본금은 7개월 만에 7.5배 불어났다. 추가 주식 발행 후 지분 구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전 지분 구조는 브엉 회장이 51%, 베트남투자그룹(Vietnam Investment Group) 35%, 빈그룹 10%, 브엉 회장의 장·차남인 팜 녓 꾸언 안(Pham Nhat Quan Anh), 팜 녓 민 황(Pham Nhat Minh Hoang) 1%를 보유했다.

빈스피드는 빈그룹의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이 북남고속철도 수주를 겨냥해 지난 5월 설립한 고속철도 전문 개발업체로, 당시 빈스피드는 토지보상 및 재정착 지원비를 제외한 사업비 가운데 20%를 직접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을 정부에서 35년간 무이자 차입한다는 계획을 정부에 제출하며 강력한 수주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베트남 주요 전략 인프라 사업 중 하나인 북남고속철도는 하노이 응옥호이역(Ngoc Hoi)부터 호치민 투티엠역(Thu Thiem)까지 20개 성·시를 통과하는 길이 1541km, 설계속도 350km/h(1435mm 표준궤간)의 여객중심 복선 철도로, 총사업비 1700조 동(약 65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베트남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투자 사업이다.

완공시 국토 종단에 소요되는 시간은 5시간으로, 북부-중부-남부지방이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된다. 현재 정부는 늦어도 내년 12월 본 사업에 착공해 2035년까지 전구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국적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돌파구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빈스피드는 54km 길이 벤탄-껀저 고속철도와 120km 하노이-하롱 고속철도 등 202조 동(약 76억8290만 달러) 규모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동사는 2028년까지 두 노선의 상업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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