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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스피드, 주요 사업 앞두고 자본금 5.5배 증액…10억달러 돌파

2025년 11월 11일 (화)

베트남 고속철도 전문 개발업체 빈스피드가 북남고속철도와 하노이-꽝닌 고속철도, 벤탄-껀저 등의 주요 사업을 앞두고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섰다. (그래픽=dnse)

베트남 고속철도 전문 개발업체 빈스피드(VinSpeed)가 북남고속철도와 하노이-꽝닌(Quang Ninh) 고속철도, 벤탄-껀저(Ben Thanh-Can Gio) 등의 주요 사업을 앞두고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섰다.

빈스피드는 최근 두 차례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기존 15조 동(5억700만여 달러)에서 33조 동(약 12억5430만 달러)으로 증액한 사실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설립 당시와 비교하면 5.5배 증가한 것이다. 증자 뒤 지분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다. 자산 측면에서는 기존 주주들의  22조2000억 동(약 8억4380만 달러)을 현금으로 투자했으며, 나머지는 기타 자산이 차지했다.

빈스피드는 빈그룹의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이 북남고속철도 수주를 겨냥해 지난 5월 설립한 고속철도 전문 개발업체로, 현재 613억5000만 달러 규모 북남고속철도와 함께 호치민 도심과 껀저 지역을 연결하는 설계 속도 최고 350km/h의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자본금이 15조 동이던 당시 지분 구조는 브엉 회장이 51%, 베트남투자그룹(Vietnam Investment Group) 35%, 빈그룹 10%, 브엉 회장의 장·차남인 팜 녓 꾸언 안(Pham Nhat Quan Anh), 팜 녓 민 황(Pham Nhat Minh Hoang) 1%를 보유했다.

빈스피드는 지난달 부동산 법인 흥롱부동산투자관리(Hung Long Real Estate Investment and Management) 흡수합병을 통해 빈그룹 주식 2억4340만 주를 양수한 바 있다. 이 거래로 빈스피드의 빈그룹 지분율은 9.77%로 상승했다. 흥롱부동산투자관리는 2022년 10월 브엉 회장이 설립한 부동산 기업으로, 주로 빈그룹 생태계 내 상품을 대상으로 부동산을 쪼개 파는 이른바 ‘조각 투자’ 사업을 영위했다.

현재 빈스피드는 북남고속철도 수주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 외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노이-꽝닌 고속철도와 벤탄-껀저 고속철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북남고속도로와 함께 국토 대동맥이 될 북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은 하노이 응옥호이역(Ngoc Hoi)부터 호치민 투티엠역(Thu Thiem)까지 20개 성·시를 통과하는 길이 1541km, 설계속도 350km/h(1435mm 표준궤간)의 여객중심 복선 철도 건설을 골자로 한다. 예상 총사업비는 작년 기준 GDP의 13%인 613억5000만 달러로 베트남 건국 이래 역사상 최대 규모 인프라 투자 사업이 될 전망이다.

전체 역사는 28개(화물역 5개), 완공시 남북 1500km 종단에 소요되는 시간은 5시간으로, 북부와 중부, 남부 지방이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인사이드비나 –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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