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베트남, 석유제품 ‘최고가격’ 또 인상…경유 리터당 4만 동 육박

2026년 03월 26일 (목)
광고 배너

중동발 원유 수급 불안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베트남 석유제품 소매가 상한액이 다시 한번 상향 조정됐다. 정부는 유가안정화기금을 투입하며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크게 오른 경유값은 이미 리터(L)당 4만 동(1.5달러)을 목전에 둔 상태다.

공상부는 24일 오후 11시를 기해 석유제품 소매가 상한액을 상향 조정했다. 석유제품별 리터당 최고가격은 △RON95-III 3만3,840동(1.3달러) +3,150동 △E5 RON92 3만114동(1.1달러) +2,937동 △경유 3만9,666동(1.5달러) +6,246동 △등유 4만455동(1.54달러) +4,529동 △연료유 2만2,609동(86센트) +420동 등으로 인상됐다.

광고 배너

이에 대해 공상부는 “이번 석유제품 가격 조정은 지정학적 위험이 증대되며 국제 유가가 지속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중동 분쟁과 걸프 지역 긴장,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장기화, 주요 에너지 시설 사고 등은 원유 및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에도 바이오연료 및 휘발유에 리터당 3,000동(11센트), 경유에 4,000동(15센트)의 유가안정화기금을 투입해 가격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했다. 다만, 기금이 빠르게 줄고 있는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당국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5조6,170억 동(약 2억1,320만 달러)에 달했던 유가안정화기금은 이달 초부터 이어진 연속 지출로 현재 약 8,900억 동(약 3,380만 달러) 수준까지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정부는 기금 소진에 대비해 환경보호세 감면안을 국회 상임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추가적인 유가 안정화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광고 배너

뉴스기사 계속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