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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석유제품 최고가격 상한 긴급조정 기준 완화…7→15% 변동 시 조정

2026년 03월 24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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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따른 유가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해 가격 조정 기준을 현행 7% 변동에서 15% 이상 인상으로 크게 완화했다. 

베트남 정부사무국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 55호를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향후 베트남 내 석유제품의 소매가 상한 긴급 조정은 직전 공시 대비 인상 요인 상승률이 15% 이상 오른 경우에만 조정된다.

이는 지난 6일 결의안 36호에서 규정한 기준인 7%에서 두 배 이상 완화된 수치로, 행정력 낭비를 막으면서도 시장 변동성에는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지나치게 잦은 가격 조정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지적을 수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긴급 조정 기준 발표 이후 베트남 내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소매가 상한은 5일 연속 조정되며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반면, 국제 유가가 10% 이상 하락할 경우 다음날 소매가 상한 조정에 즉각 반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소매가 상한은 유가 변동에 따라 인상 또는 인하, 동결될 수 있으며, 변동폭이 기준(상승 15%, 하락 10%)에 미달할 경우, 기존 규정과 같이 매주 목요일 7일 주기의 정기 조정을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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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부는 가격 조정일 정오(오후 12시) 이전에 제출된 재무부 의견과 기준 가격 산정 요소를 바탕으로 석유제품 소매가 상한을 확정해 공시한다. 새 가격은 조정일 오후 3시부터 적용된다.

지난 2월 말 중동에서 발생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이어졌으며, 베트남을 비롯해 중동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트남 또한 가격 조정 빈도를 높이고 유가안정화기금을 적극적으로 투입하는 등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기민한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상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유가안정화기금 고갈에 대한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이에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유가안정화기금에 지난해 세수 초과 징수분을 배정하는 방안을 승인한 상태이며, 현재 정부사무국과 재무부, 공상부 등은 정책에 나서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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