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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설 맞아 ‘혁명 공로자·사회취약계층’ 대상 설 선물 지급… VNeID의 전자신원 기반 계좌 활용

2025년 12월 29일 (월)

[아세안데일리 = Vinh An 기자]
베트남 정부는 2026년 설과 제14차 공산당 전국대회 개최를 맞아,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차원의 선물 지급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번 조치는 12월 28일 자로 발효된 정부결의 제418호(Nghị quyết số 418/NQ-CP)에 따른 것으로, 혁명 공로자, 사회보장 대상자, 고아 및 노약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을 포괄한다.

정부는 이들에게 1인당 40만 동(한화 약 2,100원)의 명절 선물을 현금으로 지급하며, 지급 마감일은 2025년 12월 31일로 못 박았다. 지급 재원은 2025년 국가 예비예산에서 전액 충당되며, 각 지방정부는 실정에 따라 추가로 자체 지원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정책의 주목할 만한 점은 지급 방식의 디지털 전환이다. 정부는 ‘VNeID(베트남 국가 전자신원 시스템, Vietnam National Electronic ID) 기반 사회보장 계좌’를 통해 현금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는 공안부가 운영하는 국가 전자신원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행정 체계가 실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필요 시 각 지방 정부는 기존 복지 수당 계좌나 현금 지급도 병행할 수 있도록 했지만, VNeID를 기본 경로로 명시한 점은 향후 디지털 지급방식이 표준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또한 재무부, 공안부, 내무부, 보건부 등 중앙부처는 이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협업하며, 베트남 국영은행(SBV)은 현금 유통 및 결제 인프라를 확보해 설 선물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최근 수년간 행정과 복지를 하나의 전자신원 플랫폼에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해왔다.  

이번 설 선물 정책은 단순한 명절 지원을 넘어, 디지털 기반 행정 시스템을 활용한 복지 전달의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과 민간 플랫폼이 협력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식 디지털 행정 모델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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