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의 수출입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9000억 달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판 티 탕(Phan Thi Thang) 공상부 차관은 19일 결산 회의에서 이러한 교역 현황을 발표했다.
탕 차관은 “세계 정세가 예측 불가능한 변동을 거듭하며 경제 전반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수출입 활동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상부에 따르면 15일 기준 전국 수출입 총액은 누적 8837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교역액이 사상 최고치인 9200억 달러를 기록, 상위 15대 무역 강국 대열에 합류하며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수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4700억여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베트남은 2016년부터 약 10년간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외환 수입원을 확보하고, 외환보유고 강화를 통해 환율 변동 압력을 완화시키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베트남의 수출입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연간 기준 베트남의 교역액은 2009년 10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16년 만에 9배 증가했으며, 10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 또한 2007년 10개에서 오늘날 36개로 급증했다.
또한 10억 달러 이상 수출 국가는 2013년 27개국에서 작년 말 35개국으로 수출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며, 올해 새롭게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 4개를 비롯해 유효한 FTA를 17개(65개국)로 늘렸다.
수출입과 더불어 제조업 활동도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산업생산지수(IIP)는 전년 대비 9.5% 증가해 작년 IIP 증가율(8.2%)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전년 대비 9~10% 성장했으며,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사상 최초로 300억 달러를 넘겼다. 베트남은 국가 브랜드 가치 기준으로 세계 32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상적인 수출 실적에도 불구하고 탕 차관은 수출 증가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 특히 외국인직접투자(FDI) 부문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
그는 “현재 베트남의 수출은 일부 대형 교역 상대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며, 이로 인한 무역 방어 조사 및 원산지 사기 문제에 직면해 있다. 또한 국내 시장과 전자상거래 활동의 발전은 여전히 미흡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날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베트남은 향후 두 자릿수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10% 이상 성장률을 거둘 수 있도록 수출과 소비 등 전통적 성장 동력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의 육성을 공상부에 지시했다.
시장 다변화와 관련, 찐 총리는 국내에서 수급할 수 있는 제품뿐 아니라 시장의 수요가 있는 제품을 발굴해야 한다며 관련 노력을 기울일 것을 공상부 및 해외 주재 베트남 무역 대표사무소들에 지시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