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권의 국제 순위가 상승하며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도 늘어났다.
헨리 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 2026에 따르면 베트남 여권은 세계 84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12월 발표된 순위보다 6계단 상승한 것이다.
이번 순위에 따라 베트남 국민은 사전 비자 신청 없이 입국하거나 도착 후 간편하게 비자를 발급받아 총 48개 국가 및 지역을 방문할 수 있다.
베트남 국민에게 완전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국가는 23곳이다. 싱가포르, 태국, 라오스,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미얀마,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를 비롯해 파나마, 이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바베이도스, 벨라루스, 칠레, 몽골, 르완다,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수리남 등이 포함된다.
또한 몰디브, 모리셔스, 네팔, 요르단, 마다가스카르, 나미비아, 탄자니아, 동티모르 등 22개 국가는 도착비자(visa on arrival)를 허용한다.
이와 함께 케냐, 세이셸, 스리랑카 등 3개 국가는 전자여행허가(ETA)를 사전에 받아야 한다.
헨리 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데이터와 각국 비자 정책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여권 영향력 평가 지수다. 각국 여권 소지자가 얼마나 많은 국가에 비교적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베트남 여권은 여전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일부 국가보다 낮은 순위에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비자 면제 협정 확대와 관광 개방 정책으로 순위가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한편 2026년 헨리 여권지수에서 싱가포르는 세계 1위를 유지했으며, 싱가포르 국민은 19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데일리=왕제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