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요 잡화 체인 중 하나인 박화산(Bach Hoa Xanh)이 지난해 창사 이래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화산은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Mobile World 증권코드 MWG)의 소매유통 자회사다.
모바일월드가 최근 공시한 2025년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박화산의 작년 매출은 약 46조9000억 동(약 17억904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일평균 매출이 1280억 동(약 490만 달러)을 넘어선 셈이다.
이 같은 매출은 박화산 설립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로, 이로써 박화산은 3년 연속 매출 성장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실적도 성장세를 보였다. 동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박화산의 온라인 판매 건수는 700만여 건으로, 매출 규모는 약 2조3000억 동(8780만여 달러)에 달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했으나, 성장률은 150%에 달했다.
모바일월드는 박화산의 순이익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025년은 박화산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해로, 이익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몇배는 많을 것”이라며 호실적을 시사했다.
작년 말 기준 박화산의 전국 매장 수는 2500여 개로, 1년 만에 789개 순증하며 당초 목표치였던 600개를 크게 상회했다. 신규 매장의 절반 가량이 중부 지역에 집중된 가운데, 박화산은 북부 지역에도 공식 진출하며 전국적인 확장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신규 매장 개설은 전년 대비 10배 증가했는데, 그 결과 박화산은 모바일월드 생태계 중 가장 광범위한 영업망을 보유한 소매 체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다만, 신규 매장 수가 급증함에 따라 21억 동(8만여 달러) 이상을 기록했던 매장당 월평균 매출은 15억 동(5.7만 달러)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급감했다.
현지 증권사 중 하나인 카피증권(Kafi Securities)이 내놓은 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박화산은 신선식품 부문에서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소매 모델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24년부터 흑자 전환에 나선 박화산은 본격적인 영업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박화산은 경영 지침 최신화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 걸쳐 북부와 중부 지역 800~100개 신규 매장을 개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화산은 전사 매출 가운데 30% 비중을 차지, 전자제품 체인 디엔마이산(Dien May Xanh)과 함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테저이지동(The Gioi Di Dong)을 제치고 모바일월드의 두 번째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박화산의 호실적에 힘입어 모바일월드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 기준 156조1660억 동(약 59억6160만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 넘게 증가한 것으로, 모바일월드 창사 20년 역사상 최고 매출에 해당한다.
향후 전망과 관련하여, VN다이렉트증권(VNDirect)은 △매장 효율성 향상 △제품 포트폴리오 최적화 △구조조정 뒤 강화된 비용 관리 등을 바탕으로 올해 역시 박화산이 모바일월드의 핵심적인 사업 부문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면적이 더 작고, 새로운 위치에 새롭게 개설된 식료품점 모델은 도심에 있는 기존 박화산 모델에 비해 매출이 적을 수 있으며, 이는 올해 매장당 평균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