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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작년 부동산 대출 2000조동 육박…1년 사이 28% ‘쑥’

2026년 01월 22일 (수)

지난해 베트남의 부동산 부문 대출 잔액이 2000조 동(761억4680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1년 사이 3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건설부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과 오피스, 산업단지 등 대부분의 부동산 유형에서 대출이 분기별로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1분기 1560조 동(593억9450만여 달러) 상당이던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4분기 말 기준 약 2000조 동으로 약 28% 증가했다.

대출 구조로는 부동산 투자 및 사업 관련 대출 잔액이 작년 1분기 506조4440억 동(192억8200만여 달러)에서 4분기 673조4240억 동(256억3950만여 달러)으로 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도시 개발 및 주택 사업 대출이 481조170억 동(약 183억1400만 달러)에서 628조6540조 동(약 239억3500만 달러)으로 늘어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임대용 사무실과 리조트, 주택 개보수 등에 대한 대출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건설부는 “부동산업 대출 증가는 주로 주택 개발 사업 관련 법적 장애물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현재 자본은 주거 및 도시 개발 부문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시장 또한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 회사채 발행액 가운데 부동산채의 비중은 작년 10월 7.4%에서 11월 38.6%로 증가했다 12월 28%로 다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말 회사채 발행액 증가는 자본 접근성이 개선되었음을 의미하나, 기업들은 여전히 높은 금리로 인한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업에 유입된 신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가까이 늘어 전체의 21%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급증한 부동산 대출과 관련하여, 일부 전문가들은 “이는 장기간 시장 침체 후 자본이 시장으로 재유입되고 있음을 반영한다”면서도 “그러나 부동산 대출 급증과 전체 부채에서 차지하는 높은 비중은 금융 시스템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나타나고 있으며, 시장 유동성이 비례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이 투기적 부문에 집중될 경우 자본 불균형과 함께 부실채권(NPL) 발생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부문으로의 자본 유입 통제와 함께 사회주택과 같이 실제 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주택 개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부문에 대한 대출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건전한 시장 조성과 함께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자본 흐름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대신 제조업과 하이테크, 녹색 경제 부문으로 더욱 고르게 분산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정부 또한 부동산 부문에 대한 과도한 대출 쏠림을 경계하고 있다.

앞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지난주 주택·부동산 정책 중앙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부동산 부문에 대한 대출 통제를 강화하고, 투기적 자본 유입에 따른 시장 왜곡 방지에 주력할 것을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지시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부동산 부문 여신증가율 약 15%를 목표로 잡은 상태로, 총리 지시에 따라 부동산 대출에 대한 위험 관리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설부 또한 “금융 및 은행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은행과 재무부와 협력을 통해 부동산 대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투기적 자본 유입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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