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됨에 따라 중동 지역으로의 자국 노동자 파견을 잠정 중단했다.
베트남 해외노동관리국은 지난 1일 각 인력 송출 업체들에 보낸 지침을 통해 중동 지역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해당 지역으로의 노동자 파견을 일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영토 공습과 이에 맞선 이란의 반격 등 역내 무력 충돌이 격화된 데 따른 조치다.
노동 당국에 따르면, 현재 중동 내 베트남 근로자는 약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약 6,000명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약 4,000명, 카타르 500명, 바레인 약 100명 순이다. 중동 지역 내 베트남 파견 근로자는 주로 가사도우미와 호텔·식당 종업원, 건설 현장직에 종사하고 있다.
국가별 인력 송출 업체 수는 UAE가 14곳, 사우디아라비아 12곳, 카타르 6곳, 바레인 2곳 등이다. 이번 인력 파견 잠정 중단 조치는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현지 고용주와 수시로 연락을 취해 무력 충돌 상황을 주시하고, 재외공관 및 주재국 베트남 대사관 노사관계위원회와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현지 파견 인력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엄격히 각 인력 송출 업체들에 지시했다.
해외노동관리국 및 베트남 재외공간 또한 상황을 주시하며 파견 근로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파견 근무 중인 베트남 근로자는 약 60개국, 60만여 명으로, 이들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금액은 연평균 70억 달러 상당에 이른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