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0]
베트남 증시가 9일 전날의 폭발적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급격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일부 종목에서 반등 움직임이 포착됐지만, 전반적으로 매도 압력이 시장 전체를 짓눌렀다.
이날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7포인트(1.13%) 하락한 1,736.68로 마감했다. HNX지수는 2.34포인트 내린 250.98, UPCoM지수는 0.2포인트 소폭 하락한 127.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VN30지수 역시 16포인트(0.83%) 밀린 1,915.01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분위기는 확연히 매도 우위로 기울었다. 상승 종목 291개에 비해 하락 종목은 410개에 달했고, 상한가 21개, 하한가 12개가 나왔다. 보합세를 보인 종목은 832개였다.
거래대금은 27조 450억 동으로 전날보다 20% 가까이 줄었다. 급등 이후 관망세가 확산되며 자금 유입이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도 두드러졌다. 이날 외국인은 2조 745억 동어치를 사들였지만 5조 217억 동을 내다 팔아 순매도 규모가 2조 472억 동에 이르렀다.
외국인 매도는 VPL에 집중됐다. VPL 한 종목에서만 3조 284억 동이 순매도됐고, VHM(103억 동), BID(88억 동)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매수 쪽에서는 HPG가 482억 동으로 가장 많았고, VIX 68억 동, TCB 67억 8,000만 동 순이었다.
지수 기여도를 보면 NVL이 +0.49포인트로 가장 큰 상승 동력을 제공했고, HPG +0.42포인트, LPB +0.32포인트, TCB +0.31포인트, GEX +0.26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VIC는 -6.82포인트로 지수를 가장 크게 끌어내렸고, VPL -1.82포인트, VCB -1.42포인트, BID -1.26포인트, VHM -0.88포인트가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섹터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NVL이 6.03% 급등하며 상한가에 근접했고 DXG도 2.36% 올랐지만, 대형주인 VIC는 2.74%, VHM은 0.81% 하락했다. VRE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VCB -1.33%, BID -2.05%, VPB -1.81%, CTG -1.41%, MBB -0.38% 등이 하락했다. 다만 SHB +1.31%, TCB +0.65%, STB +0.45%는 선방했다.
증권주도 매도세에 휩싸였다. SSI -2.21%, VCI -3.45%, HCM -0.79%, VND -1.75%, SHS -3.23%를 기록했다.
석유·가스 및 에너지 섹터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BSR -2.72%, PVS -1.83%, PLX -2.47%, GAS -1.88%가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유통주도 MWG -1.47%, VNM -1.28% 등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그나마 산업재와 소재주 일부가 선전했다. GEX +3.32%, VCG +3.15%, HHV +5.31%, HPG +0.89%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덕장화학그룹(Duc Giang Chemical Group) 계열사인 DGC는 이날 4.67% 급락한 5만 3,100동에 거래를 마쳤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가 이 종목을 신용거래(마진) 제외 대상에 추가하면서 매도 압력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준 신용거래 제외 종목은 총 69개로 늘어났다.





출처: Tuổi Tr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