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사태가 전면전 위기로 치닫는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올해 두 자릿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4일 국무회의에서 “중동 사태는 매우 복잡한 변수”라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베트남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정부는 올해 최소 10% 이상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시경제 안정과 인플레이션 통제를 유지하면서 이 목표를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존 성장 동력의 재정비와 함께 신(新)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것을 관련 기관에 지시하며 각 부처 장관에는 새로운 정세를 고려한 성장 시나리오 수립을 지시했다.
총리 지시에 따라 재무부는 현재 상황에 적합한 사회경제적 관리 시나리오 마련에 나설 계획이며, 공상부는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시나리오 수립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 들어 2월까지 베트남 경제는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재무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 상승해 안정세를 보였고, 신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과 수출입 총액은 각각 61%, 22.2% 증가했다.
그러나 응웬 반 탕(Nguyen Van Thang) 재무부 장관은 “베트남 경제에 대한 외부 압력이 여전히 매우 큰 상태”라며 “특히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및 가스 가격의 변동성, 국내 환율 및 금리 상승 압박이 성장 가속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각 부처와 기관, 지방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한 해법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찐 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총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체적이고 강력한 후속 조치를 명령했다.
구체적으로 찐 총리는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성장 둔화를 초래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유연한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동시에 연간 신용성장률(대출증가율) 한도를 공개하고, 잠재적 위험 부문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 생산 및 사업 활동에 대한 여신 확대를 지시했다.
재정정책과 관련하여, 찐 총리는 재무부에 개발 투자 재원 마련 및 통화정책 지원 방안으로 국공채 발행 검토와 세입 증가율 목표로 최소 10%를 제시하는 한편, 호치민과 다낭에 설치된 국제금융센터(IFC)를 즉각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상부에는 전력과 휘발유 등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 보장을 주문함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의 고질적 난제로 꼽혀온 FIT(발전차액지원제도) 가격 책정 관련 난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