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수입산 석유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 전환과 바이오연료 도입 가속화 등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찐 총리의 이번 지시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장기화로 원유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나온 것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찐 총리는 최근 지침을 통해 전기차 전환 장려와 충전 인프라 확충 등을 포함해 휘발유·경유 등 수입 석유제품에 대한 의존도 완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각 부처 및 기관,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찐 총리는 “최근 중동에서의 군사적 충돌과 지정학적 긴장이 석유와 가스, 석탄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에너지 안보에 대한 위협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에너지 사용이 공급 부족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데 있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총리 지시에 따라 각 부처와 기관, 지자체는 전기차 전환 촉진 및 충전망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특히 유관 기관들은 국민과 기업으로 하여금 전기차 생산 및 이용을 장려할 수 있는 정책 마련과 함께 대중교통과 관용차의 단계적인 전기차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찐 총리는 에너지 절약 방안을 개발하고, 교통 부문에서 전기차 및 친환경 연료 전환에 중점을 둔 에너지 절약 솔루션 시행을 공상부에 지시했다. 건설부는 각 개발사로 하여금 도시개발사업과 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망이 통합되도록 장려하고, 자가용 사용 및 휘발유·경유 소비를 줄이기 위해 각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대중교통 전기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6월까지 전기차 생산 및 사용 장려와 함께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에 대한 인센티브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 기관은 지속 가능한 전기차 개발 조건을 보장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및 관련 폐기물의 관리·회수 및 재활용에 관한 규정을 3분기 내 확정할 계획이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수도 하노이에는 빈패스트(VinFast)와 V그린(V-Green) 등이 개발한 대중교통과 승용차, 전기오토바이 및 자전거용 충전기 약 1,000기가 설치됐다. 이 밖에도 하노이시는 제3순환도로 내 중앙 집중식 충전소 110곳 설치 후보지 검토를 마치고 시범 사업에 나섰으며, 호치민시는 전기오토바이용 배터리 교환소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호치민시에는 급속 충전기 약 300기와 배터리 교환소 5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앞서 호치민시는 올해 초 보도변에 전기오토바이용 배터리 교환소 설치를 허용하고, 1월 말 기준 배터리 교환소 91곳에 대한 허가를 발급했다.
에탄올혼합유인 E10 연료 도입과 관련해, 찐 총리는 당초 계획을 두 달 앞당겨 4월부터 E10 판매 전환에 대한 여건 검토를 공상부에 지시했다. 당국에 따르면, 에탄올혼합유가 대중화될 경우, 휘발유 소비량은 10%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