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실수요가 가장 많은 중저가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방안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찐 총리는 26일 주재한 부동산 시장에 관한 중앙지도위원회 회의에서 “월 소득 2,000만 동(765달러) 이상의 중산층의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이 구매할 수 있는 중저가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주택 유형, 특히 인프라 시설이 조화롭게 갖춰진 저렴한 상업용 주택 개발이 필요하다. 공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춰 모든 사람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주택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 목표를 둬야한다”며 “주택 정책은 모든 사람, 특히 저소득층과 중산층에게 동등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수준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찐 총리는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주택 공급 관련 정책 마련에 단 하루도 낭비해서는 안된다”며 사회주택 구매 요건 완화 검토를 건설부에 지시하는 한편, 사회주택 건설을 위한 토지 확보 가속화를 각 지자체에 지시하는 등 보다 속도감 있는 정책 시행을 주문했다.
정부 또한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주택 공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10만 호 이상의 사회주택이 완공됨에 따라 당초 2030년까지였던 ‘사회주택 100만 호 건설’ 목표는 2년 앞당겨진 상태이다.
실제로 베트남 중산층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으나, 현재 대도시 주택 가격은 이들의 재정 여력을 크게 벗어난 상태로 많은 사람들이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저가 주택으로 분류되는 방 2칸짜리 20억~30억 동(약 7.7만~11.5만 달러) 규모의 아파트는 신규 공급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베트남부동산중개인협회(VARs)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 신규 공급된 주택은 12만8,000호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것이나, ㎡당 분양가가 1억 동(3,825달러)이 넘는 아파트가 전체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고급 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하노이 아파트 분양가가 ㎡당 1억 동으로 40% 올랐고, 호치민시는 약 1억1,000만 동(4,208달러)으로 23% 상승했다.
이날 찐 총리는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5세 미만 청년층 저금리 대출 등 금융 혜택 우선 부여 △대중교통지향형개발(TOD) △부동산 중개인의 불법 행위·서류 조작·투기 세력 시장교란행위 엄중 처벌 등 다양한 해법을 관할 기관들에 지시했다.
올해 베트남 각 지자체는 중저가 주택 공급 확대 외 사회주택 총 15만8,700호 건설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건설부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서는 220개 사회주택사업이 착공됐거나 진행 중으로, 완공 시 목표치의 135%인 21만5,000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으로는 737개 사업이 진행 중으로, 전체 공급 세대 수는 70만1,347호, 100만호 목표의 70%를 달성한 상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