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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타코, 10조동 규모 증자 단행…650억달러 ‘북남고속철’ 수주 총력

2025년 12월 29일 (월)

베트남 북남고속철도 수주전에 나선 복합대기업 타코(Thaco, Truong Hai Group)가 주요 사업을 앞두고 10조 동(3800만여 달러) 규모 증자를 단행했다.

베트남기업등록포털에 따르면, 타코는 지난 24일 자본금을 기존 30조3890억 동(11억5580만여 달러)에서 40조5190억 동(약 15억4110만 달러)으로 증액을 완료했다. 증자는 구주 3주당 신주 1주를 배당하는 주식배당으로 진행됐다.

증자 후 주주 구성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합산 지분이 여전히 73%로 유지됐으며, 이 중 대부분을 쩐 바 즈엉(Tran Ba Duong) 타코 회장과 그의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외국인 투자자 106명이 보유하며, 싱가포르 투자지주사 JC&C가 26.7%의 지분율로 최대 외국인 주주에 올라있다.

타코는 지난 1997년 동나이성(Dong Nai)에 설립된 기업으로, 중고차 수입 및 자동차 부품 공급업에서 시작해 지난 30년간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자동차 △농업 △물류운송업 △투자·건설업 △상업서비스 △산업기계 분야 등 6개 주요 사업을 영위하는 복합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앞서 타코 경영진은 지난달 말 주주들의 권리 인정·보장과 동시에 주요 투자사업을 실행하기 위한 재정 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배당을 통한 증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동사는 이번 증자가 △공업 △농업 △인프라 △서비스 및 물류 부문의 확장 전략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코의 증자는 북남고속철도를 놓고 수주 경쟁을 벌이던 빈그룹(Vingroup 종목코드 VIC)의 이탈과 맞물려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빈그룹은 25일 북남고속철도 투자 등록 철회서를 정부에 제출한 사실을 발표하며, 북남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올림픽 스포츠 도시 지역 △쫑동(Trong Dong) 국가급 경기장 △벤탄-껀저(Ben Thanh-Can Gio) 및 하노이-꽝닌(Quang Ninh) 등 주요 인프라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타코는 북남고속철도 사업비를 613억5000만 달러로 추산, 이 중 20%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를 국내외 신용기관에서 차입한다는 계획으로, 북남고속철도 건설을 통해 형성된 자산을 담보로 30년간 대출이자 지원을 정부 당국에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즈엉 회장은 북남고속철도 사업비 마련을 위해 증자와 주식 매각을 통해 지분을 51%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히며 초대형 국책 사업 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으며, 타코는 이달 초 현대로템과 베트남 도시철도 및 고속철도용 기관차 국산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베트남 주요 전략 인프라 사업 중 하나인 북남고속철도는 하노이 응옥호이역(Ngoc Hoi)부터 호치민 투티엠역(Thu Thiem)까지 20개 성·시를 통과하는 길이 1541km, 설계속도 350km/h(1435mm 표준궤간)의 여객중심 복선 철도로, 총사업비 1700조 동(약 65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베트남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투자 사업이다.

완공시 국토 종단에 소요되는 시간은 5시간으로, 북부-중부-남부지방이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된다. 현재 정부는 늦어도 내년 12월 본 사업에 착공해 2035년까지 전구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국적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돌파구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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