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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택시 사기 위험국’ 세계 10위권 포함…동남아서 태국 이어 2위

2026년 02월 25일 (수)

베트남이 전 세계에서 택시 서비스 불만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동남아에서는 태국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려 베트남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동남아시아 정보 페이지 SEA인포그래픽(SEA Infographics)는 최근 영국 여행보험사 올클리어(AllClear)가 소셜미디어(SNS) 레딧에 올라온 게시물 450여 건과 댓글 3만여 개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택시 서비스가 가장 블만족스러운 상위 10개국 목록을 발표했다.

해당 목록에서 베트남은 부정평가 1,741건으로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남아로 범위를 좁힐 경우, 태국(2,169건, 3위)에 이어 두 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운임보다 과도하게 많은 요금을 청구하는 이른바 ‘바가지 요금’은 주로 하노이와 호치민 등 베트남 대도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택시 사기 유형 중 하나다.

지난해 7월의 경우, 하노이를 찾았던 필리핀 출신 관광객들이 올드쿼터 인근에서 약 1km 남짓을 이동하고, 140만 동(54달러)의 바가지를 쓰는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올해 초에는 노이바이공항(Noi Bai)에서 택시를 통해 시내까지 이동한 프랑스 관광객이 정상 운임의 3배인 90만 동(35달러)을 청구받고 당국에 신고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바가지 요금을 쓰고도 복잡한 신고 절차와 시간 낭비를 우려해 피해를 보고도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피해 규모는 통계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는 튀르키예의 택시 이용에 대한 부정평가가 4,224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인도가 2,30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이집트와 호주, 멕시코, 모로코, 미국, 캐나다 등이 택시 사기 위험이 높은 상위 10개국에 포함됐으며, 프랑스와 콜롬비아, 필리핀, 이탈리아, 노르웨이도 부정평가가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택시 사기의 약 33%가 공항 구역에서 발생하는 등 공통점이 나타났다. 이는 장거리 비행 후 피로감이 높고 현지 교통 체계나 물가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이 주 타깃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사기 유형으로는 △미터기 미사용 △요금 합의 전 강제 짐 적재 △카드 단말기 고장 핑계 △경로 우회 △무허가 불법택시 등이 꼽혔다.

올클리어의 레티샤 스미스(Letitia Smith) 대표는 “택시 사기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현지 물가에 어두워 보이는 관광객이 표적이 된다”며 “불합리한 일을 당했을 때는 반드시 관계 당국에 신고하고 여행보험을 통해 권리를 보호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클리어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영국의 주요 여행보험사 중 하나로,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를 정기적으로 수행해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실질적인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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