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남부 최대 도시인 호치민을 잇는 국내선 노선이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10대 항공 노선’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항공정보업체 OAG가 23일 발표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10대 항공 노선’ 순위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노선은 제공 좌석수 기준 4위로 전년도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OAG에 따르면 하노이-호치민 노선의 좌석 수는 1100만여 석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8% 늘어난 것이다.
OAG는 “베트남 최대 국내선인 하노이-호치민 노선은 베트남 내 6개 항공사가 운항 중인 경쟁이 매우 치열한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OAG에 따르면, 하노이-호치민 노선의 항공권 평균가는 전년 대비 11% 하락한 약 67달러로 조사됐다. 해당 노선 외 베트남 국내선 노선 대부분은 올 들어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각 항공사 기단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상반기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던 항공유(Jet A1) 평균가는 올해 상반기 66~68달러로 크게 하락했으며, 엔진 리콜로 운항이 중단된 기체 수 또한 28대로 전년말 대비 5대 줄어 항공사들의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이 밖에도 항공사들은 증가하는 항공 수요 충족을 위해 신규 기체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최대 노선인 하노이-호치민 노선은 올해 4분기부터 신생 항공사 썬푸꾸옥항공(Sun PhuQuoc Airways)의 진출로 경쟁이 더욱 격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당 노선에는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종목코드 HVN)과 비엣젯항공(Vietjet Air, VJC), 뱀부항공(Bamboo Airways),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 등이 경쟁 중으로, 이 중 베트남항공과 비엣젯항공 양사가 하루 수십 편을 운항하며 최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상위 5대 노선으로는 △제주-서울 김포가 1438만 석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도쿄 하네다 1200만 석 △후쿠오카-도쿄 하네다 약 1150만 석 △하노이-호치민 1100만여 석 △호주 멜버른-시드니 980만 석 등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10대 노선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노선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리야드 노선이 전년 대비 13% 늘어난 980만 석으로 1위에 꼽혔다. 해당 노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양대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상위 10 위에 포함된 노선 중 아시아 태평양이 아닌 유일한 노선이기도 하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s://www.insidevina.com)

